지성규 하나은행장 취임 100일…"해외 비이자이익 33% 증가"
지성규 하나은행장 취임 100일…"해외 비이자이익 33% 증가"
  • 정단비
  • 승인 2019.06.26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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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지성규 KEB하나은행 행장이 취임 100일을 맞았다. 지난 3월 21일 KEB하나은행의 2대 은행장으로 취임한 뒤 100일의 짧은 기간이지만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해외 비이자이익과 글로벌 IB 분야의 성장이 눈에 띈다. 하나은행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은행 해외 부문 비이자이익은 588억원으로 집계돼 작년 같은 기간(443억원)보다 32.7% 늘어났다. 글로벌 IB 분야에서는 501억원의 이익 달성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2% 성장했다.

글로벌 대출금도 상승세다. KEB하나은행은 2019년 5월 말 기준 165억 8780만달러로 2018년 말(152억 5630만달러) 대비 약9%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IB 전담조직 신설로 글로벌 인프라·부동산·항공기 분야 적극 유치를 통한 대출 자산 및 수익성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KEB하나은행은 대표적인 성과로 ▲런던 템즈강 실버타운 터널 건설 1억 파운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상반기 중 총 5건의 글로벌 인프라 PF 주선하고 ▲중국공상은행(ICBC) 항공기 리스자산 매각 딜 주선권 확보 등 약 미화 3억 5000만달러 주선하는 실적을 제시했다. 

또한 인도 구르가온 지점은 지난 4월 예비인가를 취득했으며 오는 10월 개점 예정에 있고 후쿠오카 출장소를 지점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디지털 부문에서는 DT(Digital Transformation)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지난 6월 3일 '하나원큐신용대출' (모든 대출 프로세스가 디지털화, 비대면)을 출시했다. 론칭 후 14영업일만에 8500여건, 대출실적 1530억원을 돌파하며 빠르게 신용대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앱으로 하는 환테크는 출시 2개월 만에 일별 2000건 돌파했고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총 44만건, 2.2억불 실적을 달성하며 외환 컨텐츠를 통한 디지털 손님을 유치하고 있다. 

(데일리팝=정단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