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홍근 BBQ회장, 검찰 송치...회삿돈 17억원 '자녀 유학비로 사용'
윤홍근 BBQ회장, 검찰 송치...회삿돈 17억원 '자녀 유학비로 사용'
  • 임은주
  • 승인 2019.06.28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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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홍근 BBQ 회장.(사진=뉴시스)
윤홍근 BBQ 회장.(사진=뉴시스)

치킨 프렌차이즈 업체 BBQ 윤홍근(64) 회장이 자녀의 유학 생활비를 회삿돈으로 사용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6월 27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윤 회장을 업무상 횡령 혐의로 기소의견을 달아 26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윤 회장은 2010년부터 2016년까지, BBQ 미국 법인의 회삿돈 17억 원을 유학 중인 자녀의 생활비와 과외비 등에 사용한 것이 확인됐다.

그간 경찰은 관련 제보를 받아 수사를 진행해왔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서울 송파구 제너시스BBQ 본사 사무실 등을 1차례 압수수색해 회계 관련 서류 등을 확보했다.

또 윤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3번 불러 조사했다. 윤 회장은 경찰 조사에서 횡령 혐의를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확보한 압수물과 관계자들의 진술 등을 분석한 결과 횡령이 인정된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데일리팝=임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