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분 연구소] 낯선 화장품 성분, 이건 뭐지? '마늘 추출물'
[성분 연구소] 낯선 화장품 성분, 이건 뭐지? '마늘 추출물'
  • 이지원
  • 승인 2019.07.0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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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이 화장품에도 쓰인다고?

2002년, 미국 타임지에도 소개된 세계 10대 건강식품이며 우리나라 4대 채소 중 하나인 마늘.

맛은 물론이고 건강에도 좋은 기능성 식품으로 알려져 있어 우리 식탁에도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식재료로 자리잡고 있는데요.

마늘은 약 100여 가지의 이로운 효능이 있다고 전해져 '일해백리'라고 불리며, 최근에는 웰빙 식품으로도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렇게나 다양한 애칭으로 불리는 마늘을 우리의 화장품에도 사용하고 있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마늘의 효능을 데일리팝과 함께 알아봅시다.

마늘의 성분을 알아보자.

먼저 마늘 속에 어떤 성분들이 있어 대단한 효능을 갖고 있는 건지, 마늘의 성분부터 차근차근 알아볼까요?

마늘 속 '알리신'이라는 성분은 강력한 항산화제 작용을 하며, 살균 작용과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을 준다고 하는데요. 이 성분은 암 발생도 억제시켜 주는 고마운 성분이라고 합니다.

이밖에도 유기성 게르마늄과 셀레늄 성분이 풍부해 암세포 억제와 예방에 좋고 인슐린의 분비를 원활하게 해 혈당을 떨어트리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피로 회복, 미세먼지, 불면증 등 현대인들의 모든 고민을 해결해 주는 것만 같은 마늘, 100여 가지의 이로운 효능이 있다는 말에 신빙성이 있죠?

이렇게 좋은 마늘을 먹기만 하셨나요? 마늘, 이제는 먹지 말고 피부에 양보하세요!

화장품에는 보통 마늘 추출물이라는 성분명으로 사용되곤 한다.

마늘이 화장품에 사용될 때는 보통 '마늘 추출물'이라는 성분으로 사용되곤 하는데요. 샴푸나 색조화장품, 선크림 등 다양한 화장품에서도 이 성분을 종종 찾아볼 수 있답니다.

그렇다면 화장품으로 사용할 때는 우리의 피부에 어떤 효과를 줄까요?

마늘추출물은 피부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 외부 물질이 활동하는 것을 억제해 줍니다. 따라서 유해물질로 인한 피부 자극을 최소화 해 주며, 이 때문에 피부가 예민하게 반응하는 일이 줄어드는 거죠. 

이러한 작용 덕분에 피부 과민 반응으로 인한 문제성 피부를 개선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더불어 위에서 설명했던 알리신이라는 성분이 피부에 유해한 외부 물질의 활성을 제거하는 역할을 해 주며, 이로 인해 피부를 보호하는 효능을 준다고 하는데요. 

이뿐만 아니라 지친 우리의 피부에 컨디셔닝을 부여해 활력 있는 피부 관리에 도움을 주고 깨끗하고 건강한 피부로 가꾸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하지만 모두에게 딱 맞는 성분이라는 일반화는 금물! 아무리 좋은 성분이더라도 피부에 따라 자극적으로 다가올 수 있으니 피부 국소 부위에 미리 테스트 후 사용하는 것이 좋겠죠?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데일리팝=이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