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트렌드] 동물병원 진료비, 부르는 게 값? '표준진료제'로 바로잡는다
[이슈&트렌드] 동물병원 진료비, 부르는 게 값? '표준진료제'로 바로잡는다
  • 이지원, 이지연
  • 승인 2019.07.01 1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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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반려동물 인구 1000만 시대! 본격적인 '펫팸족'의 시대가 시작됐다고 하지만 정작 반려인들의 크고 작은 걱정은 여전히 현재 진행 中...

특히 반려인들의 걱정이 커지는 곳은 병원 앞이다. 아픈 아이가 걱정되다가도 불현듯 비싼 병원비에 대한 걱정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Q. 반려견 질병 진료비에 대한 인식
매우 비싸다 34.7%
비싼 편이다 52.7%
저렴한 편이다 6.1%
매우 저렴하다 1.8%
기타 4.7%

※자료: 2017년, 문화체육관광부·농촌진흥청

동물병원 진료비, 부르는 게 값?

◇진료비
초진료: 최저가 3000원, 최고가 2만 원
재진료: 최저가 3000원, 최고가 1만 6000원
일반혈액검사: 최저가 1만 원, 최고가 5만 원
심장사상충검사: 최저가 1만 5000원, 최고가 4만 원

◇접종비
광견병: 최고가 5000원, 최고가 4만 원
코로나장염: 최저가 5000원, 최고가 3만 원

※2017년, 소비자교육중앙회의 '서울·6대광역시 동물병원 25곳 병원비 조사결과'

많게는 8배까지 차이 나며 '부르는 게 값'이라는 비판을 받던 동물병원 진료비가 이제 바뀔 것으로 기대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동물병원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표준진료제'와 '사전고지제'를 도입하기로 한 것이다.

◇표준진료제
개별 동물병원에서 사전에 진료비를 공개하는 제도
◇사전고지제
수술 등 중대한 진료를 진행하기 전 수의사가 소비자에게 진료비와 진료내용을 설명하고 동의 받도록 의무화하는 제도

이를 위해 수의사법 개정하고 제각각이었던 동물병원 진료비 표준화시킬 예정이다.

(데일리팝=이지원 기자/이지연 디자이너)
(사진=게티이미지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