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한부모 가족, 무료 치과 진료소 개설
다문화·한부모 가족, 무료 치과 진료소 개설
  • 김지원 기자
  • 승인 2012.03.21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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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한부모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무료 치과진료 사업인 '2012년도 찾아가는 가족사랑 치과 진료소'가 오는 22일부터 운영된다.

여성가족부는 2010년부터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라이나생명보험 등과 함께 이 사업을 실시해오고 있다.

오는 22일부터 11월까지 매월 선정된 전국의 한 지역을 찾아가 다문화가족의 결혼이주여성과 자녀, 한부모가족, 조손가족, 새터민가족 등을 대상으로 이동진료를 실시한다. 

3개 기관 공동으로 선정지역의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에 가족사랑 치과진료소를 개설해 올바른 구강관리 교육, 구강검진과 불소도포, 치과진료, 다국어로 제작된 구강건강 안내자료 제공 등 활동을 전개한다.

심층진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서울대학교 치과병원에서 무료 진료하고 지리적 사정 등으로 서울에 오기 어려운 경우에는 지역 치과병원과 연계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한다.

특히 올해 가족사랑 무료 치과진료는 첫 진료지인 경북 예천으로 출발에 앞서 22일 오후 3시 서울대학교 치과병원에서 김금래 여성가족부장관, 김명진 서울대학교 치과병원장, 홍봉성 라이나생명보험 사장, 진료봉사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보고회를 겸한 발대식을 가진다.

올해 진료소 개설지역은 연초에 희망지역 수요조사를 통해 지난해 미선정지역, 지역 안배, 다문화가족 분포도, 이동진료센터의 개설희망시기 등을 고려해 3개 기관이 협의해 선정했다.

개설 장소는 주로 다문화가족(건강가정)지원센터, 시·군·구청 강당 등이고 진료는 수도권 1일, 지방 2박3일 등 일정으로 운영된다.

진료를 희망하는 다문화·한부모 가족은 해당 지방자치단체,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건강가정지원센터 등에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