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전 의원, 경찰 불출석…강제구인 검토
나경원 전 의원, 경찰 불출석…강제구인 검토
  • 김지원 기자
  • 승인 2012.03.21 13: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동부지법 김재호 부장판사와 인천지검 부천지청 박은정 검사가 경찰의 소환에 불응한데 이어 새누리당 나경원 전 의원 역시 경찰에 출석하지 않았다.

'기소청탁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은 나 전 의원이 21일 오전 10시로 예정된 소환조사에 불응함에 따라 다시 출석요구할 방침이다.

경찰에 따르면 나 전 의원은 불출석 사유를 밝히거나 연기요청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경찰은 일단 나 전 의원에게 2차 출석요구서를 보낸 뒤 이번에도 응하지 않을 경우 강제구인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피의자가 2~3회 이상 경찰의 소환에 응하지 않을 경우 법원으로 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강제구인할 수 있다.

피고소인인 김 부장판사와 나 전 의원은 강제구인 대상이다. 박 검사는 참고인이기 때문에 강제구인은 불가능하다.

앞서 경찰은 20일 김 부장판사와 박 검사가 출석하지 않자 26일 경찰에 나와 조사받을 것을 요구했다. 김 부장판사는 3차, 박 검사는 2차 소환통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