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킹 투하츠, 이름값 한 하지원과 이승기
더킹 투하츠, 이름값 한 하지원과 이승기
  • 한수경 기자
  • 승인 2012.03.21 0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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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하지원,이승기입네다~~

하지원과 이승기가 누구인가!

하지원은 다모,발리에서 생긴일,시크릿 가든으로 이승기는 찬란한 유산,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등으로 국민 시청률이라는 40%이상의 시청률 기록을 가지고 있는, 시청률 보증수표들이 아닌가! 그들이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21일 첫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더킹 투하츠'는 어린 시절부터 천방지축이었던 남한 왕자 이재하(이승기 분)가 형이자 왕 이재강(이성민 분)을 끔찍하게 아끼는 내용으로 포문을 열었다.

보통 왕이 되지 못하는 왕의 형제가 왕과 사이가 나쁜 것과 달리 극중 재하와 재강은 사이가 좋았다. 바로 재하가 21세기의 왕족은 허수아비에 불과하다면서 왕이 되길 끔찍하게 싫어했기 때문.

그로부터 23년 후 재하(이승기 분)는 군대에서 화생방 훈련을 받으면서도 왕족의 특권을 과시하면서 뺀질거리는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그리고 북한 장교 김항아(하지원 분)는 남자 장교와의 격투 대결에서도 밀리지 않는 모습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앞으로 재하와 항아는 세계장교대회(WOC)에 남북 대표선수로 함께 참가하게 되면서 티격태격 정을 쌓아갈 예정. 이날 이승기와 하지원은 안방극장 흥행불패의 신화를 쓴 주인공답게 안정된 연기력으로 극의 몰입도를 더했다.

 

▲ 더킹 투하츠=사진출처 MBC

이승기는 평소 바른 생활 이미지를 잠시 벗고, 뺀질거리며 얄밉기까지 한 안하무인 이재하 역을 완벽하게 소화했다.하지원은 '시크릿 가든' 길라임에서 벗어나 카리스마 있으면서도 귀여운 김항아로 다시 태어났다.

자칫 과할 수 있는 북한 사투리 연기는 선을 넘기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러웠다.

한편 '더킹 투하츠'는 대한민국이 입헌군주제라는 설정 아래 북한 특수부대 교관 김항아와 안하무인 남한 왕제 이재하의 사랑을 그린 드라마로 '베토벤 바이러스' 이재규 PD와 홍진아 작가가 의기투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