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이코노미] '소비트랜드 변화' 온라인쇼핑 11조 돌파...배달앱·가정간편식 선호
[솔로이코노미] '소비트랜드 변화' 온라인쇼핑 11조 돌파...배달앱·가정간편식 선호
  • 임은주
  • 승인 2019.07.2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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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통계청)
(사진=통계청)

국내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역대 최대기록을 돌파했다.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인한 배달음식 이용 증가와 에어컨, 선풍기, 서큘레이터 같은 여름 냉방가전 구입이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모바일쇼핑 거래액도 7조원을 넘기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 5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1조2637억원으로 1년 전보다 19.8%(1조8586억원) 증가했다. 이는 2001년 온라인쇼핑 동향을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최대 규모다. 온라인거래액은 지난 3월 처음 11조원을 돌파했으나 4월 10조원대로 잠시 주춤했다. 5월 다시 11조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성장에는 음식서비스 다양화, 가정간편식 선호 등의 변화된 소비트랜드와 빨리 찾아온 더위로 에어컨 등 냉방가전 제품 증가, 중국 등 외국인 객 증가로 온라인 면세점 등이 거래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상품군별로 살펴보면 음식서비스(3547억원·90.7%), 가전·전자·통신기기(2978억원·29.2%), 음·식료품(2471억원·29.0%), 화장품(1678억원·20.5%) 등에서 전년동월 대비 거래가 크게 증가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도 7조원을 넘기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모바일쇼핑은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의 63.4%를 차지해 온라인쇼핑의 성장세를 이끌며 전년동월 대비 3.1%포인트 높아졌다. 모바일 이용확산, 간편결제 서비스 발전이 주요 원인이다.

(사진=통계청)
(사진=통계청)

상품군별로는 음식서비스(3410억원·95.5%), 음·식료품(1923억원·34.7%), 가전·전자·통신기기(1492억원·25.8%) 등에서 전년보다 크게 늘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서비스(71.7%), 식품(68.1%), 생활(64.7%) 순으로 높았다. 세부 항목별로는 음식서비스(94.6%), e쿠폰서비스(88.5%), 가방(75.9%) 순이다. 

(데일리팝=임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