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사이버범죄 전년 대비 22% 증가…피싱범죄↑
올 상반기 사이버범죄 전년 대비 22% 증가…피싱범죄↑
  • 이예리
  • 승인 2019.07.2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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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2019년 상반기 전체 사이버범죄가 전년 대비 2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피싱범죄가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경찰청은 2019년 7월 26일 2019년 상반기 사이버범죄 동향 및 예방정보를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2019년 상반기 사이버위협 분석보고서를 발간했다. 

2019년 상반기(2019년 6월말 기준) 전체 사이버범죄는 8만 5953건으로 2018년 같은 기간 대비 22.4%(2018년 상반기 7만 224건) 증가했다. 특히, 피싱범죄가 178.6%의 가장 높은 증가율(2018년 상반기 659건 → 2019년 상반기 1836건)을 나타냈으며, 사이버도박이 85.6%, 사이버음란물이 39.2% 증가했다.

인터넷 사기가 전체 사이버범죄의 75.8%(6만 5238건)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피싱 범죄가 2018년 상반기 대비 178.6%(2018년 상반기 659건 → 2019년 상반기 1836건)로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다.

또 국가기관 사칭 전자우편 발송 등을 통해 갠드크랩 금전요구 악성 프로그램(랜섬웨어)가 유포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청은 메신저 상에서 지인을 사칭해 송금을 요구하는 메신저피싱에 대해서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갠드크랩(GandCrab)은 '서비스형 랜섬웨어(Ransomeware as a Service: RaaS)'의 한 종류로, 감염된 PC의 주요 파일을 암호화하고 확장자('.GDCB, .CRAB, .KRAB' 등)를 변경한 뒤 데이터를 복구하려는 피해자에게 금전(가상통화)을 요구하는 악성프로그램(랜섬웨어)이다.

경찰청은 정기적(상·하반기)으로 분석보고서를 발간·배포해 최신 사이버범죄 정보 및 예방법을 알리고 있다. 이와 더불어 돌발적으로 발생하는 사이버 위협정보들도 국민에게 수시로 제공하고 있다.

(데일리팝=이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