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소사이어티] 늘어나는 '1인가구', 현 시기 주목해야 할 문제는 없을까?
[솔로소사이어티] 늘어나는 '1인가구', 현 시기 주목해야 할 문제는 없을까?
  • 이지원, 이지연
  • 승인 2019.08.01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인가구 수 전망 
1985년 66만 1000만 명
1995년 164만 2000만 명
2005년 317만 1000만 명
2015년 520만 3000만 명
2017년 561만 9000만 명
2020년 606만 8000만 명
2030년 719만 6000만 명
※자료: 통계청 
 
1인가구의 증가세는 인구 감소가 시작되더라도 멈추지 않을 전망이다.
가파르게 성장하는 1인가구,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문제점은 없을까?
 
1. 1인가구를 노리는 범죄의 위험
 
2014년~2016년 서울시 25개 자치구의 5대범죄 발생건수, 1인가구 수, 여성비율 분석 결과 1인가구의 비중이 클수록 5대 범죄가 많이 발생했다.
→유흥업소 비율과 여성인구 비율을 제칠 정도로 1인가구의 수는 범죄 발생 비율에 큰 요인
※5대 범죄: 살인, 강도, 강간·강제추행, 절도, 폭력
※장진희 한양대 경제연구소 연구원이 발표한 '1인가구와 범죄발생에 관한 연구' 
 
2. 비자발적 1인가구의 경제적 문제

45세~64세 중년 1인가구 추이 
2000년 53만 9000가구 → 2017년 184만 9000가구
※자료: 통계청 
 
중년가구의 경우에는 실업과 빈곤, 이혼 등을 이유로 한 '비자발적 1인가구'의 비중이 특히 높았다.
 
비자발적 1인가구의 경제적 문제
임시·일용직 비율
40대 다인가구 11.6%
40대 1인가구 24.3%
50대 1인가구 41%
※자료: 국회예산정책처, '1인가구의 인구 경제적 특징'
 
특히 이들의 경우에는 고용의 질과 소득 수준이 낮아 경제적인 어려움이 특히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 잇달아 발생하는 '여성 1인가구 범죄'
 
여성 1인가구의 사회안전에 대한 인식 

안전하다 13.0%
불안하다 46.2%
 
여성 1인가구의 가장 주된 불안요인?
범죄발생(37.2%)
※자료: 통계청
 
서울시 20대~30대 여성 1인가구 700명 조사 결과 44.6% "일상생활이 안전하지 않다고 느낀다"
※자료: 서울연구원
 
4. 사회적 고립 '외로운 1인가구'
 
서울시 1인가구의 28.5% "고민상담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전혀 없다"
 
서울시 1인가구의 64.0% "이웃과의 교류가 전혀 없다"
※자료: 서울시, '1인가구 실태조사'
 
1인가구의 대다수는 '사회적 고립 상태'를 겪고 있었으며, 이러한 교류 단절 또한 범죄 대상이 되는 주요 요인으로 손꼽히곤 한다.
 
 
(데일리팝=이지원 기자, 이지연 디자이너)
(사진=게티이미지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