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사회적가치연구원' 확장 이전…사회적 가치 측정 체계 구축
SK그룹, '사회적가치연구원' 확장 이전…사회적 가치 측정 체계 구축
  • 오정희
  • 승인 2019.07.3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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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SK그룹이 국내 공기업·공공기관·사회적기업은 물론 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국자위), 독일 바스프 등과 협력해 사회적 가치 측정 체계 구축을 위한 다방면의 활동에 나섰다. 이 같은 측정 체계의 표준화 작업은 '측정할 수 있어야 관리가 가능하고, 진화/발전도 가능하다'는 최태원 회장의 지론에 따른 것이다.

SK그룹에 따르면 지난 7월 30일 서울 한남동에서 비영리연구재단 '사회적가치연구원(CSES)' 이전(移轉) 개원식이 열렸다. 개원식에는 이사장인 최태원 회장과 나석권원장·이사진인 이재열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라준영 가톨릭대 경영학부 교수·임성택 법무법인 지평 대표 변호사 및 관련 전문가 60여명이 참석했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사회문제가 해결되는 속도보다 사회문제가 발생 속도가 더 빠른 복잡한 경영환경 속에서 기업이 경제적 가치만 추구해서는 지속가능할 수 없다"면서 "사회문제를 체계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가치 측정이 선행돼야 하기 때문에 사회적가치연구원을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어 "다양한 주체들이 논의하고 협의하면 사회적 가치 측정의 표준화 작업은 더 빨라질 수 있다"면서 "이번 이전 개원을 계기로 사회적가치연구원이 사회적 가치 측정의 학문적 정립은 물론 글로벌 표준화를 위한 플랫폼과 소통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CSES는 SK그룹이 150억원을 출연해 지난해 4월 설립한 비영리연구재단이다. 사회적 기업을 비롯해 공공기관 등 다양한 조직이 창출하는 사회적 가치를 정의하고 그 가치를 화폐단위로 측정하는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데일리팝=오정희 기자)

*이 기사는 기업과 함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