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줌인] 아오리라멘 점주들, 승리 상대로 15억원 대 소송..."매출 하락 책임져라"
[뉴스줌인] 아오리라멘 점주들, 승리 상대로 15억원 대 소송..."매출 하락 책임져라"
  • 이지원, 이지연
  • 승인 2019.08.0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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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라멘'으로 이름을 알렸던 일본 라멘 전문 체인점 '아오리라멘'의 점주들이가수 승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버닝썬 사태'의 여파로 아오리라멘의 매출이 급락한 데 대해 승리 또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지난 2019년 1월, 클럽 '버닝썬'은 성접대와 성매매 알선, 불법 촬영 영상 공유 등 각종 논란에 휩싸였다.
자신의 얼굴을 걸고 버닝썬을 홍보하던승리 또한 논란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버닝썬 사태 최초 보도일 1월 28일 직후
아오리라멘 가맹점 하루 평균 카드 결제액이 2월에는 1월 평균 카드 결제액 대비 22.9%p 감소, 3월에는 1월 평균 카드 결제액 대비 46.7%p가 감소했다.
 
※자료: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이 4개 카드사(신한, KB국민, 현대, 삼성)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
 
 
반토막 난 매출에 아오리라멘의 가맹점주들이 칼을 들었다.
아오리라멘 가맹점 15곳의 점주 26명은 2019년 7월 30일 ▲아오리라멘 본사인 '아오리F&B' ▲전 대표 승리 ▲회사의 현재 인수자에게 총 15억 원 가량을 물어내라는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
 
2018년에는 대다수 점포가 월 1억 원 넘는 매출을 올렸지만, 버닝썬 사태 보도 이후 매출이 급감해 올해 1∼4월에는 이전 매출의 반토막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 됐다고 이들은 주장했다.
 
한편 2018년 12월 기준 44개였던 아오리라멘의 영업점은 버닝썬 사태 이후로 고객의 수가 급감하며 일부 지점은 재정적 어려움을 이기지 못해 폐업하거나 영업을 잠정 중단하기도 했다.
 
 
(데일리팝=이지원 기자, 이지연 디자이너)
(사진=아오리라멘,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