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이코노미 동향] 여행도 나홀로가 대세·현대오일뱅크 셀프스토리지 개점·공유주방 위쿡 오픈 外
[솔로이코노미 동향] 여행도 나홀로가 대세·현대오일뱅크 셀프스토리지 개점·공유주방 위쿡 오픈 外
  • 변은영, 홍원희
  • 승인 2019.08.0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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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도 '나홀로'가 대세…해외보다 '국내' 선호 

1인 가구가 증가하며 혼술(혼자먹는술), 혼밥(혼자먹는밥)이 일상화된 가운데 혼행(혼자가는여행)족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8월 1일 G마켓이 최근 2주(7월15~28일) 동안 총 993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나홀로 여행'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80%가 앞으로 혼행을 떠날 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미 혼행 경험이 있다고 답한 참여자도 61%에 달했다. 

혼행 여행지로는 해외(40%)보다는 국내여행(60%)을 더 선호했다. 실제로 20대 응답자만이 55%가 이색 문화를 접할 수 있는 해외여행 쪽의 손을 더 든 반면, 30대와 40대, 50대 이상은 모두 국내를 더 선호했다. 혼행을 계획하는 이유에 대한 물음에는 '나의 취향대로 여행 계획을 짤 수 있어서'라는 답변이 78%를 차지했다. 

(사진=G마켓)


주유소를 개인용 창고로…현대오일뱅크, '셀프스토리지' 1호점 개점 

현대오일뱅크는 최근 스타트업 브랜드 '오호'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사당셀프주유소에 셀프스토리지 1호점을 개점했다고 7월 31일 밝혔다. 셀프스토리지는 일정 크기의 공간을 자유롭게 개인 창고로 쓸 수 있도록 대여하거나 짐을 박스 단위로 보관해 주는 서비스다. 

오호는 공간이 부족한 사람과 유휴공간을 중계하는 셀프스토리지 스타트업으로 고객이 원하는 크기만큼의 장소를 대여하는 '창고형' 서비스와 박스단위로 짐을 보관하는 '발렛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의류와 신발에는 세탁 서비스도 별도로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현대오일뱅크 사당셀프주유소에 문을 연 매장은 인공지능(AI)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무인 영상관제시스템을 적용했다. 중앙에서 온도와 습도를 모니터링하고 원격제어가 가능하다. 

(사진=현대오일뱅크)


모바일 진료 접수 '똑딱', 올 상반기 이용 건수 2000만건 돌파

비브로스가 국내 최초 모바일 진료 접수 플랫폼 '똑닥'을 통해 2019년 상반기 동안 병원 진료를 받은 건수가 2000만 건을 넘어섰다고 8월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16만 명)보다 약 10배 증가한 수치다.

또 지난 상반기 동안 사용자가 대기현황판 화면을 벗어나지 않고 머무는 시간은 평균 23분 정도로 집계됐다. 뿐만 아니라 똑닥 앱의 누적 다운로드 수가 300만건을 돌파했고 서비스 재사용률은 97%를 기록했으며, 전국의 1차 병원 중 약 40%에 달하는 1만 2000곳 이상의 똑닥 제휴 병원에 구축을 완료했다.

이처럼 높은 실효성을 바탕으로 최근 똑닥은 만 12세 미만인 사용자의 신체적 성장 수치와 체온 및 해열제 복용량을 기록할 수 있는 건강피드 기능을 출시했고, 한 달 만에 10만건의 피드를 누적했다.

(사진=비브로스)


ICT 규제 샌드박스 통과 공유주방 '위쿡' 오픈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기술(ICT) 규제 샌드박스 지정기업 심플프로젝트컴퍼니(브랜드 위쿡)가 8월 1일부터 공유주방 기반 요식업 비즈니스 플랫폼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7월 11일 제4차 ICT 규제 샌드박스 심의위원회에서 심플프로젝트컴퍼니(이하 위쿡)에 실증특례를 부여해 단일 주방 시설을 복수 사업자가 공유하고 위생이 검증된 공유주방에서 만든 음식을 기존 B2C에서 B2B까지 유통·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위쿡은 단상 다이닝, 수키 등 요식업 스타트업과 이달부터 공유주방에서 만든 제품을 다른 레스토랑 또는 온라인을 통해 유통·판매할 예정이다. 위쿡이 제공하는 공유주방 서비스를 통해 창업을 원하는 요식업 스타트업 초기 창업비용이 절감돼 시장진입이 용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데일리팝= 변은영 기자, 홍원희 디자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