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인터넷 과다 사용 예방 사업
서울교육청, 인터넷 과다 사용 예방 사업
  • 김지원 기자
  • 승인 2012.03.25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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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은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터넷 이용습관 전수조사를 실시해 인터넷 과다사용 예방 및 해소 지원 사업을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교육청이 여성가족부, 서울시와 협력해 청소년의 인터넷 사용습관에 대해 진단하고 건강한 인터넷 사용방법 지도 및 전문기관의 상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터넷 과다사용은 지나치게 인터넷과 게임에 몰두함에 따라 인터넷 사용의 내성, 금단 증상이 생겨 수면, 학업, 건장 등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발생시킨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인터넷 과다사용은 만성피로감, 눈의 피로, 근골격계의 장애, 흥분, 반항 등의 성격 장애와 같은 일상생활 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또 인터넷 속의 가상세계를 실제로 착각하거나 가상공간에서의 익명성과 범죄행위에 대한 현실감의 결여로 인한 일탈행동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인터넷 과다사용 전수조사 및 사후조치는 학생의 자가진단 검사와 부모진단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위험, 주의 등의 진단이 이루어진다. 시교육청은 학부모의 동의를 얻어 학교와 ‘권역별 I WILL센터’(4개소), ‘서울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 등의 외부 전문기관이 관리하게 할 방침이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학생 인터넷 이용습관 전수 조사 및 예방교육과 사후조치를 통해 인터넷과다사용이 2009년 10.02%, 2010년 6.93%, 2011년 5.36%로 꾸준히 줄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인터넷 과다사용 예방교육을 강화하고 정기진단을 통해 인터넷 사용에 대한 바른 습관 형성할 것”이라며 “또 게임중독 예방, 인터넷 사용조절 능력을 기르는데 힘써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