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지치거나 삶에 벅찰때 누구나 한번쯤은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세계여행을 떠나는 상상을 하지만 대다수는 재정적인 문제로 인해 금방 현실로 돌아온다. 

하지만 항공 마일리지로만으로 세계 여행을 떠나는 방법이 존재한다. 대한항공 세계일주 보너스 프로그램은 14만 마일을 세계일주를 9회의 경유로 완료하는 항공권으로 전환해주기 때문에 이 프로그램의 가성비와 지구 둘레의 6바퀴가 넘는 14만 마일리지 적립을 위해 얼마의 소비가 필요한지 알아봤다.

 

대한항공 세계일주 보너스 소개: 약 250만원의 이동 경비 절약

대한항공 세계일주 보너스 프로그램은 태평양과 대서양을 각각 횡단해 동쪽 혹 서쪽 한 방향으로 여행하며 출발지에서 여행이 종료되는 1년간의 세계일주 여정이다. 일반석으로 여행을 희망하는 경우 14만 마일이 필요하며 비즈니스석으로 여행할 경우 22만 마일이 소요된다.

 

밸류챔피언에서 만들어낸 세계여행 일정의 항공편 가격을 측정해봤다. 인천공항에서 일본을 거쳐 호주·미국·유럽·두바이·인도등을 거치는 여정의 경우 가장 저렴한 비행기표를 편도로 구입시 약 214만원의 예산이 필요하며, 반대로 서쪽으로 출발하는 여정의 경우에는 이보다 더 높은 248만원의 예산이 필요했다. 즉 14만 마일을 적립 할 경우에는 최소 200만원의 비행기 값을 절약할 수 있다는 뜻이다.

 

마일리지 카드로 목표 이루기

잦은 출장으로 인해 상시 여행을 다니지 않는 경우 대한항공 세계일주 보너스에 필요한 마일리지를 적립하기는 어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항상 여행을 다니지 않아도 좋은 마일리지 카드를 사용하면 마일리지를 효과적으로 적립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한국의 마일리지 신용카드는 1500원당 1 대한항공 마일을 제공하지만 일부 신용카드의 경우 이보다 높은 1000원당 1 대한항공 마일 혹 연 소비에 따른 추가 마일리지 적립 기회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씨티 NEW 프리미어마일 카드의 경우 1년간 약 1억원의 소비를 할 경우 1만 2000 대한항공 마일을 추가 적립해주며 SC제일 플러스마일 카드의 경우 1000원당 최대 3 대한항공 마일을 제공하기 때문에 약 1억원 소비 시 대한항공 세계일주 보너스에 필요한 마일리지를 적립 할 수 있다. 이를 3년간으로 나누어 보면 300만원의 월 소비로 무료 세계여행을 할 수 있다고 볼 수도 있다.

 

레저 활동하면서 목표 이루기

일반적으로 마일리지 카드는 혜택 한도가 없으며 각각의 카드사 가맹점에서 마일리지 적립을 제공해 고소비층 소비자에게 이상적이다. 하지만 일부 마일리지 카드는 특정 영역에서만 높은 마일리지를 제공하며 신한 The CLASSIC-L 카드가 좋은 예이다. 

구체적으로 이 카드는 주말 간 골프·수영장·테니스장·스키장·여행사·호텔·그리고 콘도 등 포괄적인 레저업종에서 1500원당 3마일을 제공하기 때문에 레저 혜택이 두드러진다. 특히 주유업종 및 이마트·롯데마트· 홈플러스에서도 동일한 혜택이 적용되어 주말간 레저 관련 소비가 높은 이들의 경우 1년에 7000만원의 소비로 세계일주에 필요한 마일리지를 적립 할 수 있다.

 

주의 사항

신용카드로 마일리지 적립을 계획 중인 소비자라면 과소비를 주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마일리지 신용카드는 할인 혹 포인트 혜택 신용카드와는 다르게 혜택 제공 한도가 없기 때문에 소비에 비례하는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신용카드 대금 연체의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마일리지 적립을 하는 것은 가계경제에 큰 위협을 끼칠 수 있다. 따라서 밸류챔피언이 산정한 필요 금액을 1년 혹 2년 내 소비 못 할 경우 본인 소비 성향에 맞춰 조금 더 시간적 여유를 갖고 여행 준비를 하기 바란다.

 

(데일리팝=변은영 기자)

*데일리팝은 밸류챔피언와 콘텐츠 제휴를 맺고 있습니다.

https://www.valuechampion.co.kr/대한항공-마일로-공짜-세계-일주하는-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