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연간 353잔 마신다"...한국의 커피 사랑 '세계 6위'
"1인당 연간 353잔 마신다"...한국의 커피 사랑 '세계 6위'
  • 임은주
  • 승인 2019.08.07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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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블루보틀 인스타그램)
(사진=블루보틀 인스타그램)

한국의 커피 사랑은 글로벌 경쟁에서도 결코 밀리지 않는다. 성인 1인당 연간 353잔의 커피를 마시며, 커피산업 규모는 약 7조원에 달해 세계 6위의 커피 소비국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이 지난달 발표한 '커피산업의 5가지 트렌드 변화와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국내 커피산업 매출액 규모는 약 7조원으로 추정되며 2023년 약 9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국내 커피산업이 스페셜티 중심의 고급 커피 시장 확대를 전망했다. 최근 스페셜티 시장에 블루보틀이 문을 열었고 스타벅스는 리저브바 운영에 적극적이다. 또 커피전문점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국내 매출은 스타벅스가 1조5000억원(지난해 기준)으로 압도적으로 높고, 이어 투썸플레이스 2743억원, 이디야 2005억원 순이다.

또 보고서는 국내 커피산업의 구조를 분석해 최근 커피산업 핵심 트렌드 다섯 가지를 설명하고 있다.

스페셜티 커피 성장...스타벅스 리저브 바, 블루보틀

국내 커피시장이 성장하고 세분화되면서 고급 스페셜티 커피를 제공하는 브랜드와 매장 수가 크게 확대되고 있다.

스페셜티 커피란 국제 스페셜티커피협회(SCA)가 평가한 80점 이상 등급의 커피를 의미하며, 국내에서는 스타벅스 리저브 바, 블루보틀,커피앳웍스, 엔젤리너스 스페셜티, 이디야 커피랩 등이 대표적이다.

바이럴 마케팅 '경험적 소비 추구'

SNS 사용자 확대로 경험적· 희소성 높은 소비를 추구하는 성향이 증가되고 있다. 이에 기업들은 전연성 높고 희소성 높은 전략을 통해 마니아 고객층 확보에 나서고 있다. 한국의 SNS 사용 인구는 세계에서 3번째로 많은 85% 수준으로 기업들이 경험적 소비 추구에 나서고 있다.

최근엔 글로벌 브랜드를 중심으로 매장을 커피를 즐기는 '경험적 공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카페를 휴식 장소로서 편안하고 편리한 공간으로, 블루보틀은 노콘센트, 노와이파이 등의 환경을 조성해 커피의 풍미를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스타벅스 리저브 바(사진=스타벅스 인스타그램)
스타벅스 리저브 바(사진=스타벅스 인스타그램)

프리미엄과 일반 커피 '가격 차별화'

최근 고급 커피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면서 프리미엄 커피와 일반 커피의 가격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다. 커피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면서 고급 커피에 대한 지불 용의도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에 따르면 2019년 3월 국내 커피전문점의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의 평균 가격은 각각 약 3247원, 약 3861원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커피 종류에 따라 최소 약 10배에서 최대 약 27배까지 가격 차이가 존재해 프리미엄과 일반 커피의 가격 차별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새로운 수익모델...커피구독·배달서비스

글로벌 브랜드는 매장 확대를 통해 외형 확장을 추구함과 동시에 커피 구독, 배달 서비스 등 신규 사업 모델을 개발하며 수익성 다양화에 나서고 있다. 최근 국내 토종 커피 가맹점은 매출액이 점진적으로 감소하는 반면, 글로벌 브랜드인 스타벅스의 매장 당 평균 매출액은 매년 확대되고 있다.

신규 진입 글로벌 브랜드는 적은 매장 수의 한계 극복을 위해 커피 구독, 배달 서비스 같은 새로운 서비스를 도입했다. 블루보틀은 고객이 원하는 원두를 원하는 중량과 기간 주기에 맞춰 배송해주는 구독서비스를 미국시장에 도입했다. 중국의 루이싱 커피는 스마트 매장, 배달 서비스 등을 도입했다.

홈카페 확대...커피머신·캡슐커피 시장 성장

집에서 커피를 즐기는 자가소비의 확대로 홈카페는 커피 산업의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며 틈새시장으로서 점진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

홈카페 인구의 증가로 커피머신, 캡슐커피 등의 수입액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국내 커피머신 수입 규모는 2010년 6000만 달러(약 708억원) 수준이었으나, 2018년 3억1000만 달러(약 3659억원)로 약 5배 이상 증가했다. 원두와 캡슐커피 수입액은 2018년 2억 달러(약 2362억원)로 2010년 대비 약 3배 이상 증가했다.

(사진=현대경제연구원)
(사진=현대경제연구원)

(데일리팝=임은주 기자)

(자료=현대경제연구원, '커피산업의 5가지 트렌드 변화와 전망' 보고서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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