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여가 생활 '주중 TV·인터넷, 주말엔 여행'...2030 개인의 즐거움 위해
서울시민 여가 생활 '주중 TV·인터넷, 주말엔 여행'...2030 개인의 즐거움 위해
  • 임은주
  • 승인 2019.08.2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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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시)
(사진=서울시)

서울시민의 주중 여가 생활은 절반 이상이 TV 시청과 인터넷·게임을, 주말에는 여행이나 야외나들이 등의 여가생활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가 생활을 통해 쌓인 스트레스 해소와 휴식을 취하려는 경향이 높았다. 2030세대는 '개인의 즐거움을 위해' 여가생활을 한다는 비중이 높았다.

8월 19일 서울시는 서울서베이(2018년) 자료와 서울시민 1000명의 온라인 조사를 통해 주중,주말 여가 실태 등을 담은 '서울 시민의 여가 생활과 휴식'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민 절반이 넘는 51.2%가 주중 여가생활로 성별과 연령에 관계없이 TV·인터넷·게임으로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주말 여가 생활은 여행·야외 나들이(29.6%)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TV 시청·인터넷·게임 (17.3%), 종교 활동(15.4%), 운동(13.8%) 등으로 확인됐다.

특히, 주말 여가생활은 연령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20~50대는 여행·야외 나들이가 높았고, 10대와 60세 이상에서는 TV·인터넷·게임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여가 생활 목적으로는 '마음의 안정과 휴식, 스트레스 해소'(33.4%)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개인의 즐거움을 위해'(31.4%), '가족과 시간을 함께 하기 위해'(10.7%),건강(10.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에 따라 20,30대(44.9%,40.3%)에서는 '개인의 즐거움'을 위해 여가 생활을 한다는 응답이 높았다. 40,50대(19.6%, 15.6%)에서는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다른 연령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사진=서울시)
(사진=서울시)

서울시민이 가장 많이 하는 여가 생활인 TV 및 동영상 시청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느냐는 질문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56.8%로 나타났다. 19~29세 65.4%로 가장 높았다. 특히 출근 시간이 1시간 이상인 경우 도움이 된다는 비율이 60%를 차지했다.

서울시민의 평균 주중 수면 시간은 6.4시간,주말 수면 시간은 7.7시간으로 조사됐다. 그 중 20대 평균 수면 시간은 주중 6.7시간, 주말 8.4시간으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길었다. 주중 수면시간이 가장 짧은 연령대는 30대로 6.3시간, 주말은 60대가 7.1시간으로 가장 짧았다

주중 수면시간에 대한 만족도는 26.6%로 대체로 낮았으며, 20대가 가장 높았고(38.8%), 40대가 가장 낮았다(21.6%). 주말 수면시간에 대한 만족도는 46.9%로 주중보다 높았으며, 20대가 가장 높았고(61.2%), 60대가 가장 낮았다(35.0%).

취미생활로 악기 연주를 배울 의향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59.8%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전 연령에 걸쳐 가장 높은 응답 비율을 보였다. 이어 목공(38.5%), 미술(34.6%) 등에 관심을 보였다.

(데일리팝=임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