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트렌드] "이번 추석은 쉽니다" 24시 편의점에도 부는 '워라밸'의 바람
[이슈&트렌드] "이번 추석은 쉽니다" 24시 편의점에도 부는 '워라밸'의 바람
  • 이지원, 이예리
  • 승인 2019.09.0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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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난 가족들과의 수다가 길어지며 유난히 출출해지기 쉬운 명절의 새벽 모자란 먹거리 구매를 위해 자연스레 편의점으로 향하던 나날들, 하지만 이번 추석부터는 밤새 문을 여는 편의점을 쉽게 찾아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
 
지금까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한 대부분의 편의점들은 1년 365일, 24시간 내내 영업을 해야만 했다. 가맹점주가 특정일에 문을 닫기 위해서는 본사와 협의를 거쳐야 하는 것은 물론 불이익까지 감수해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추석을 기점으로 편의점 업계가 대폭 달라질 전망이다.
→WHY?
①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부담
② 해외여행 수요자 급증
③ 워라밸의 영향
④ 개정 표준가맹계약서 발표
 
2019년 1월, 공정거래위원회는 '개정 표준가맹계약서'를 발표했다.

가맹점주 "이번 추석에는 영업을 단축하고 싶습니다"
가맹본부 "특별한 사정 없으니... OK!"
 
이밖에도 최저임금의 인상으로 인한 인건비 부담과 명절 연휴 해외여행 수요자의 급증으로 인해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지갑을 여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
가맹점주 입장에서 명절에 문 닫는 게 이득인 곳이 많아진 것이다.
 
휴무가 결정된 편의점 점포 수
CU 1300건(10%)
GS25 1000건(8%)
이밖에도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미니스톱 등은 명절 휴무를 원하는 가맹점주들을 위해 신청받는 中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데일리팝=이지원, 이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