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이제는 모바일이다"…집중 투자
CJ오쇼핑, "이제는 모바일이다"…집중 투자
  • 정도민 기자
  • 승인 2012.03.28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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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대표 이해선)은 기존 TV, 인터넷, 카탈로그의 3대 매체를 중심으로 한 사업 구조에서 모바일커머스 부문의 잠재성을 판단하고, 모바일 관련 조직을 확대하며 집중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 ⓒ뉴스1

특히, CJ오쇼핑은 빠르게 변화하는 모바일 및 N-스크린 시장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미래 지향적인 온라인∙모바일커머스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또한 경쟁이 심화되는 온라인 쇼핑 환경과 세분화되는 고객 니즈에 맞춰 개인화된 쇼핑 서비스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기술과 채널 등의 지속적인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이를 위해 CJ오쇼핑은 모바일 앱인 '모바일 CJ몰' 통해 인기검색어와 사용자의 최근 검색 기록을 보여주고 자동 완성 기능을 제공해 편의성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복잡했던 리스트 형태의 상품 카테고리를 아이콘 형태로 변경해 고객이 보다 쉽고 빠르게 원하는 상품에 도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최근엔 스마트폰으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쇼핑을 즐기는 젊은 고객들이 저단가의 상품을 주로 구매하는 성향과 더불어 CJ오쇼핑의 소셜커머스인 '오클락(O'clock)'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3월부터 모바일 CJ몰에서 서비스중인 오클락은 평균 객단가가 8800원(2011년 12월 기준)의 비교적 부담없는 상품들로 구성돼 있으며 CJ오쇼핑의 풍부한 상품력을 기반으로 상품을 소싱해 제품 질 또한 믿을 수 있다는 점에서 고객들의 이용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 1월 오클락에서 판매된 20~30대 여성들의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있는 '하루견과'는 판매 11시간 만에 15만봉이 팔려 나가며 1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며 매진이 되기도 했다.

이너백, 카드 지갑 겹 스마트폰 케이스 등 생활 속에서 컴팩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미니멀' 제품 군들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모바일 CJ몰은 지난 2월부터 오클락 서비스의 강화를 위해 인기 판매 상품 리스트를 15분 단위로 업데이트해 보여주는 '오클락 실시간 랭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CJ오쇼핑은 아울러 4월부터는 증강현실 기반의 이미지 인식 기술을 활용한 'CJ 카탈로그' 어플리케이션을 배포할 예정이다. 매달 발송되는 CJ오쇼핑의 카탈로그에 실린 콘텐츠를 앱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으며 카탈로그의 특정 이미지를 카탈로그 앱으로 실행해 비추면 이미지 위로 관련 영상이 재생된다. 

이 신규 서비스를 통해 해당 상품의 광고∙홍보 영상을 확인할 수 있으며 영상을 터치하면 주문 및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콜센터로 바로 연결된다. CJ 카탈로그는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으며 향후 안드로이드용 어플리케이션도 개발될 예정이다.

CJ오쇼핑 모바일 사업을 지휘하고 있는 안진혁 상무는 "모바일 CJ몰의 이용 고객 중 20~30대 고객이 80% 이상의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한다는 점을 참고해 트렌디한 상품군의 확대와 감각적인 UI 개발, 그리고 신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모바일 매체를 통해 고객이 편하게 쇼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며 모바일커머스 문화를 선도하는 위치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