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라도 손쉽게 입문…과기정통부, '1인 미디어' 산업 키운다
초보라도 손쉽게 입문…과기정통부, '1인 미디어' 산업 키운다
  • 오정희
  • 승인 2019.09.0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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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과학기술정통부(이하 과기정통부)가 5G 시대 혁신성장의 새로운 기회가 될 1인 미디어 산업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8월 30일 오전 열린 제8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1인 미디어 산업 활성화 방안을 확정·발표했다.

1인 가구의 증가, 스마트 기기의 확산 등으로 '1인 미디어'가 대중화되면서 향후 산업적 성장잠재력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미디어미래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1인 미디어 시장은 2018년 3조 8700억원에서 2023년 8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1인 미디어 활성화를 위해 ▲성장 기반 조성 ▲산업 생태계 강화 ▲1인 미디어 저변 확대를 중심으로 산업 활성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잠재력 있는 1인 미디어창작자 발굴 및 콘텐츠 제작지원 규모를 확대한다. 이를 위해 기존 수도권 중심의 창작자 발굴 공모전을 2020년에 3대 권역(수도․경상․전라권)으로 확대․시행 후, 향후 전국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창작자의 역량 강화를 위해 전파방송통신교육원(한국전파진흥협회 부설)에 '1인 미디어 전문인력 양성' 교육과정을 개편·신설하고, 전국 스마트미디어센터(6개소)및 시청자미디어재단(7개소)등과 연계하여 지역별 1인 미디어 창작자 양성 교육도 실시한다.

과기정통부는 또, 1인 미디어 분야에서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현행 MCN사 중심의 크라우드 펀딩 유치를 1인 미디어 창작자까지 확대하고 투자유치에 성공한 창작자를 대상으로 콘텐츠 제작비를 지원한다.

글로벌 역량 강화 및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하여 해외 1인 미디어 창작자와의 콘텐츠 국제공동제작 지원을 기존 동남아 지역 위주에서북미 지역까지 확대하고, 해외 견본시(Vidcon*) 참가 기회를 기존 MCN사에서 1인 미디어 창작자까지 확대하여 국내외 투자자·광고주 등과의 비즈니스 매칭(B2B)도 돕는다.

아울러 초보라도 누구나·언제·어디서나 손쉽게 1인 미디어에 입문이 가능하도록 '1인 미디어 원스톱 플랫폼' 구축 방안도 마련한다.

1인 미디어 분야의 산업적 가능성을 조명하고 창작자간 소통 강화를 위해 민·관 합동으로 제1회 '대한민국 1인 미디어 대전'을 9월에 첫 개최한다. 향후 이를 매년 정례화 함으로써 1인 미디어 산업 활성화를 위한 사회적 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다.

 

(데일리팝=오정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