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궁금]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가 '첫 주택구매자'에게 주는 의미는?
[그것이 궁금]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가 '첫 주택구매자'에게 주는 의미는?
  • 변은영
  • 승인 2019.09.05 13: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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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는 말 그대로 대한민국 금리 체계의 기준이며 예금 및 대출 상품의 금리에 큰 영향을 끼치는 기초 지표이다. 

얼마 전 한국은행에서는 물가, 국내외 경제, 그리고 금융시장의 동향을 고려하여 3년만의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1.75%에서 1.50%로 인하했다. 이는 첫 주택 장만을 예정 중인 이들에게 생각보다 큰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이하 이를 자세히 설명했다.

 

1. 금리 인하로 인한 수백만원 상당의 이자 절약

주택담보대출은 아파트·오피스텔·단독주택 등 부동산을 담보로 대출을 제공하는 대출이기 때문에 신용대출보다 금리가 현저히 낮다. 하지만 부동산은 매매가격이 높으며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전국 종합주택 유형 평균매매가격은 3억원으로 필요 대출 금액도 높을 수 밖에 없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높은 금액을 30년 이상 장기적으로 빌려야하는 담보대출의 특성상 0.25%의 금리 인하는 큰 차이를 만든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2억 5000만원의 금액을 2019년 담보대출 평균 최저금리인 2.97%보다 0.25% 더 낮은 2.72%로 30년간 고정금리로 대출 시 고정금리에서 변동금리로 전환되기 전의 5년이라는 시간 동안 300만원 이상의 절약이 가능하다. 따라서 지금과 같이 한은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환경에서는 비교적으로 낮은 이자로 대출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2. 고정금리보다는 변동금리?

대출 금리는 대출 시 시장금리 기준으로 최대 5년 간 동일한 금리를 제공 받는 고정금리와 시장금리에 따라 주기적으로 바뀌는 변동금리로 나눌 수 있다. 일반적으로 시장금리가 상승세인 경우 대출 발급 때보다 금리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 변동금리보다는 고정금리가 더 나으며 시장금리가 안정적 혹 하강세인 경우 대체적으로 금리 인상을 고려해서 고정금리보다 더 낮게 책정되는 변동금리가 더 적합하다.

 

 

위 차트에서 보다시피 지난 금리 인하 조치는 시장의 예상과는 반대였다고 해석할 수 있다. 매일경제도 7월 18일의 금리 인하 조치가 시장의 예상과는 반대였다는 점을 강조했지만 각종 무역갈등과 경제 역성장으로 인해서 한은의 추가 금리 인하의 가능성도 언급했다. 따라서 매일경제의 보도가 바른 전제 하 대출 시 변동금리를 신청하는 것이 이론적으로는 더 바람직할 수도 있다.

하지만 현재 시장금리는 역대 최저 금리인 1.25%과 오직 0.25%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경제 사이클의 면에서 바라 보았을 때는 추후에 시장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현 금리 추세를 감안 후 본인 판단에 따라 금리 유형을 택하는 것을 장려하고 싶다.

 

3. 실수요자에게 호의적인 정부 입장

2017년에 출범한 문재인 정부의 주요 정책 중 하나는 부동산 시장의 안정이다. 2017년 6·19 부동산 대책을 시작으로 최근의 9·13 부동산대책까지 총 8번의 부동산 대책을 발표해 각종 부동산 규제를 시행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규제는 실수요자에게 합리적인 가격에 주택을 제공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이를 위해 걷잡을 수 없이 상승한 부동산 가격을 통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실제로 조사에 따르면 2018년 9월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의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지수는 121.1에서 지난 4월까지 115.7로 2013년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다.

 


중앙은행 그리고 정부가 범국가적 차원에서 주택 실수요자에게 호의적인 부동산 시장을 조장하려는 현 시점에서 첫 주택을 찾아보는 과정을 시작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특히 부동산 매매는 오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이 시간을 부동산 조사 및 동향을 분석하는데 활용하면 보다 현명하게 첫 주택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과 지금의 부동산 거래가격 추세를 지켜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으로도 생각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앞서 언급했듯이 주택담보대출은 소규모의 금리 차이도 복리효과로 인해서 큰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이로 인해서 본인 경제 상황 내에서 가장 낮은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을 찾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비록 현 부동산 시장이 구매자 시장으로 볼 수 있지만 이로 인해 본인의 재정상황에 맞지 않는 과도한 대출을 발급 받을 경우 신용등급 하락 및 자산 몰수 등 다양한 불이익을 겪을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하길 바란다.

 

(데일리팝=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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