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여행] 가을 맞이 단풍 여행, '대만으로' 떠나보자!
[나홀로 여행] 가을 맞이 단풍 여행, '대만으로' 떠나보자!
  • 변은영
  • 승인 2019.09.2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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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가을 여행은 선선한 날씨, 멋진 단풍을 구경할 수 있는 대만으로 떠나보자! 

언제 가장 단풍이 형형색색을 이루고 예쁜 풍경을 만들어내는지, 어디로 가야 하는지 등 데일리팝이 대만 가을 여행을 위한 정보를 소개한다. 

 

1. 화롄(화련)

대만 화롄 단풍 시즌 : 12월 중순

타이완 중동부 해안 쪽에 있는 도시-화롄(Hualien)은 타이완 산맥을 끼고 있어 자연경관이 좋으며, 대리석으로도 유명한 도시이다. 도시 속 공원 곳곳에는 단풍이 예쁘게 물든 나무들을 만나볼 수 있다. 화롄에 왔다면 들러 봐야 할 타이루거 협곡(Taroko National Park, 太魯閣峽谷)을 방문해보자. 

약 800m 높이의 칭수이 절벽과 에메랄드빛 강물이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화련 근교에 있는 윈산수이(雲山水)도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단풍 배경으로 예쁜 사진을 건질 수 있으니 말이다. 

화련 가는 방법 : 아쉽게도 이곳으로 가는 한국발 직항은 없다. 타이베이에서 기차·택시·버스로 화롄까지 이동할 경우 약 3시간 소요되며, 타이베이 송산공항에서 국내선을 이용할 경우에는 1시간 정도 소요된다. 

 

 

2. 뉴 타이베이 시티 

대만 뉴 타이베이 시티 단풍 시즌 : 12월 중순

타이베이 외곽으로 형성된 행정구역 – 뉴 타이베이 시티(New Taipei City). 신베이(新北市)로 불리는 곳으로, 반차오·단수이·뤼팡 등이 있다. 핑린 베이스 하천의 자전거길이나 옛거리, 타이완 원주민들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우라이, 예쁜 인생샷을 찍을 수 있는 반차오의 임가화원, 우얼차후산이 있는 뤼팡 등 탐방하는 재미는 물론 산·계곡·바다 곳곳에서 가을 느낌을 만끽 할 수 있는 뉴 타이베이 시티를 여행해보자.  

신베이 가는 방법 : 가고자 하는 지역에 따라, 타이베이에서 전철, 또는 버스로 이동이 가능하다. 

 

 

3. 타이베이 

타이베이 단풍 시즌 : 10월 중순부터 11월 하순 사이

타이베이(Taipei) 시내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양명산 국립공원(Yangmingshan National Park)은 도시의 혼잡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곳. 가을이 되면 이 국립공원은 형형색색 예쁘게 물든 나뭇잎이 무성한 환상적이고 경이로운 공간으로 변신한다. 이곳은 둘러볼 곳이 많은 관광명소이다. 

인기 있는 곳으로는 칭톈강(Qingtiangang) 전경, 렝슈이컹(Lengshuikeng)과 샤오요우컹(Xiaoyoukeng)의 분화구에서 물이 끓어오르는 모습과 온천수 등이 있다. 타이페이의 가을 단풍을 높은 곳에서 보기 위해서는 타이베이 시립동물원과 마오콩 곤돌라를 이용해보자.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바닥이 투명한 투명 곤돌라를 이용하길 추천한다. 

 

 

4. 타오위안 

대만 타오위안 단풍 시즌 : 11월에서 12월 사이

사실, 타오위안(Taoyuan)은 타이베이 여행을 위해 타오위안 공항을 이용할 뿐, 정작 여기가 목적지인 여행객은 별로 없을 것이다. 하지만, 놓치기에는 너무 아름다운 단풍 명소! 타오위안에서 환상적인 단풍을 구경하고 싶다면, 스먼 저수지(Shimen Reservoir)를 방문해보자. 

편백나무 잎이 주황색과 붉은 색, 황금빛 단풍잎으로 변해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는데 유람선을 이용한다면 더 멋진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또, 라라산 자연보호 구역(Lala Mountain Nature Reserve)을 간다면 상쾌한 산공기와 경쾌한 새소리를 들으며 경치 좋은 산책로를 걸을 수 있다. 

 

 

5. 타이중 

대만 타이중 단풍 시즌 : 11월에서 12월 사이

대만 중서부에 있는 타이중(Taizhong). 대만 여행의 대표적인 기념품인 '펑리수'가 유명한 곳으로, 국립고궁박물관 남부 분원·고미습지·무지개 마을·펑지야 야시장 등 볼거리가 많은 관광명소이다. 가을 단풍을 제대로 만끽하기 위해선 칭징농장(淸境農場)에 방문해보자. 푸른 초원에 양떼들이 풀을 뜯어 먹고, 나무에는 알록달록 단풍이 들어 멋진 풍경을 연출하니 말이다. 

 

 

6. 자이(짜이) 

대만 자이 단풍 시즌 : 12월

대만 남서부에 위치한 자이(Chiayi)는 아리산을 가기 위한 여행자들이 찾는 도시. 아리산(阿里山)은 벚꽃명소로도 유명하지만 가을이면 단풍으로 물들어 대만 단풍여행 필수 코스 중 한 곳. 일출 명소로도 알려져 있으니 꼭 가보자. 이곳을 간다면 아리산 고산 철도를 꼭 이용해 보길 추천한다. 가을의 감성을 만끽할 수 있을 테니 말이다.

자이 가는 방법 : 한국에서 이곳으로 가는 직항노선이 없어서 타이베이·타이중·가오슝 등에서 기차 또는 비행기를 이용해서 갈 수 있다. 가오슝에서 기차로 이동 시,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고 하니 참고하자. 

 

 

7. 타이난 

대만 타이난 단풍 시즌 : 11월 하순에서 12월 중순 사이

대만 남서부 해안 쪽에 있는 타이난(Tainan)은 타이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로, 청나라가 점령한 이래 대만의 중심도시였다. 그렇기에 지금도 역사적 유적이 많이 남아있는 곳이다. 사실, 기온이 비교적 따뜻한 편이라, 도심에서 단풍을 즐기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타이난에서 한 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홍예공원(紅葉公園)을 방문한다면 노랑, 주황, 빨강 등 형형색색 예쁘게 물든 단풍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이곳까지 왔다면, 근처의 관즈링 온천구역(Guanziling)에서 온천을 즐기는 것도 잊지 말자. 

타이난 가는 방법 : 한국에서 이용할 수 있는 직항노선은 없으며, 가오슝에서 버스나 차량을 이용하여 이동할 수 있는데, 소요 시간은 약 1시간 정도이다. 

 

 

 

(데일리팝=변은영 기자)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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