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여행] 첫 '호주 여행' 준비를 위한 7가지 팁
[나홀로 여행] 첫 '호주 여행' 준비를 위한 7가지 팁
  • 변은영
  • 승인 2019.09.27 13: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첫 호주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방문할 도시와 보고 싶은 명소를 정하는 것 외에 알아두어야 할 중요한 요소들이 있다. 

여행을 준비할 때의 설렘을 호주에서도 계속 갖고 여행을 하고 싶다면, 데일리팝이 소개하는 팁 7가지를 참고하자.

 

1. 호주 여행을 위해선 비자를 발급받아야 한다

호주를 방문하기 위해서는 출국 전 전자여행허가(ETA, Electronic Travel Authority)를 받아야 한다. 공식사이트에 접속하여 신청하면 되는데, 신청 방법이 매우 간편하여 굳이 신청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할 수 있다.

신청비는 20호주달러이며, 신청한 며칠 후 컨펌 메일을 받게 된다. 프린트할 필요 없이 공항에서 핸드폰으로 보여주면 되니 간편하다. 호주 비자의 최대 체류 가능 기간은 90일로, 유효기간 12개월 이내 재입국이 가능하다. 

 

2. 호주는 생각 이상으로 거대하다

진짜로 호주는 크다! 짧은 비행으로 호주 동부에서 서부로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쉽지 않다. 실제로 동부지역에 있는 브리즈번(Brisbane)에서 서부지역에 위치한 퍼스(Perth)까지 비행시간만 5시간이 걸리고, 자동차로 이동할 경우 3일이 소요된다. 

그러니 장기간 여행을 계획하지 않는 이상 한 번의 여행으로 호주의 대표 지역을 모두 여행하긴 불가능하다. 심지어 주마다 볼 것도 많아서, 두 개의 주를 묶어서 여행하든, 한 개의 주만 집중적으로 여행해도 절대 지루하지 않을 것이다. 

 

 

3. 지역마다 여행 시기가 다르다 

호주의 어느 지역을 여행하느냐에 따라 여행 시기가 달라질 수 있다. 먼저 호주는 남반구에 위치하여 북반구에 있는 한국과는 계절이 정반대이다. 즉, 한국이 여름일 때, 호주는 겨울인 것. 또한, 한국이 겨울일 때 호주는 무더운 여름이 된다. 

호주의 여름인 12월부터 2월은 시드니, 멜버른과 같이 온화한 남부 도시를 여행하기 좋다. 하지만 성수기이기 때문에, 관광객이 많고, 물가가 더욱 비싸진다. 10월~11월, 3월~4월에 가면 날씨도 쾌적하면서 비교적 사람들이 적어 여행하기 좋다. 호주의 북부는 고온다습한 날씨로 여름에 여행하기 힘들다. 

또한, 우기이기 때문에 쾌적함을 기대하기 힘들다. 퀸스랜드와 같은 북부 지역을 여행한다고 하면, 겨울인 6~8월에 여행하길 추천한다. 울루루와 같은 사막 지역도 겨울에 여행하기 좋다. 만약 남부 지역과 북부 지역을 동시에 여행하고 싶다면, 늦은 봄 또는 초가을을 노려보자. 

 

 

4. 호주에서 선크림은 필수다

호주의 여름은 도시마다 다르다. 하지만 공통점은 어디에 있든 자외선 차단제를 많이 발라줘야 한다는 점! (호주는 자외선이 강해 세계에서 피부암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국가 중 하나이기도 하다.) 건조한 퍼스부터 습한 브리스번, 한여름에도 선선한 날씨의 호바트, 1년 365일 더운 다윈 등 마치 다른 나라를 여행하듯 색다른 느낌을 주니 여러 지역을 여행한다면 옷을 다양하게 챙겨가길 권장한다. 

 

 

5. 운전석은 오른쪽에 있다

호주는 차가 없으면 이동하기가 녹록하지 않다. 트램, 버스 등 대중교통이 있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기도 하고, 자주 오지 않아 놓치면 오랜 시간 기다려야 하는 단점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호주에서는 운전이 보편화되어 있는데, 운전할 경우 기억해야 할 점은 조수석이 오른쪽이고, 모든 시스템이 한국과는 반대라는 것이다. 

도로 좌측으로 차량이 달리기 때문에 출발할 때와 교차로에서 회전할 때마다 이 점을 인지해야 한다. 또한, 도로를 건널 때도 항상 오른쪽을 살피고 왼쪽을 본 뒤, 다시 한번 오른쪽을 확인하고 건너는 것이 좋다. 

 

 

6. 호주에는 팁 문화가 없다

호주는 미국과는 달리 팁 문화가 일반적이지는 않다. 그만큼 최저임금이 훨씬 높기도 하다. 모든 서비스 비용은 금액에 포함되어 있어서 팁을 얼마나 내야 할지 걱정하지 않아도 되니 참고하자. 

 

7. 호주는 물이 비싸다

물을 돈 주고 사 마시는 문화가 이제는 아무렇지도 않아졌지만, 호주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물이 비싸다. 한국에서는 1000원이면 살 수 있는 500mL 생수병이 3~4달러 정도 한다. 워터 프로모션을 하는 곳이 수시로 보일 정도. 저렴한 대형 할인점이 보일 때 물을 사두자. 또는 텀블러를 지니고 다니며 급수대가 보일 때마다 채우는 것도 방법이다. 

 

 

(데일리팝=변은영 기자)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데일리팝은 스카이스캐너와 콘텐츠 제휴를 맺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