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이코노미] 잘 나가는 'HMR'...유통업계 넘어 외식업계까지 '너도나도'
[솔로이코노미] 잘 나가는 'HMR'...유통업계 넘어 외식업계까지 '너도나도'
  • 임은주
  • 승인 2019.10.0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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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스터치의 HMR 제품,데일리 맘스터치 도시락 6종(사진=맘스터치)
맘스터치의 HMR 제품,데일리 맘스터치 도시락 6종(사진=맘스터치)

1인가구 증가·외식 트렌드 변화는 가정간편식(HMR) 시장을 급성장 시키고 있다. 특히, 집밥을 선호하는 추세와 가정간편식을 식사 대용으로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다양한 제품에 위생과 건강까지 고려한 프리미엄화가 이뤄지면서 HMR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8월 발간한 ‘2019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가정간편식 시장 규모는 2017년 2조7421억원으로 2015년(1조6823억원)과 비교해 63% 성장했다. 2022년에는 약 5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HMR 시장은 가공식품 업체, 대형 유통업체, 프랜차이즈업체 등이 뛰어들며 연간 30%이상 성장하기 시작했다. 초기 HMR 시장은 카레 등 한정된 상품의 종류, 인스턴트라는 개념이 강해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로부터 외면을 받았다.

하지만 최근 관련업체들의 제품에 대한 공격적인 R&D 투자와 포장 기술의 개발은 HMR의 다양화·프리미엄화를 만들고 있다. 이에 건강과 위생에 깐깐했던 소비자들의 소비패턴을 변화시키며 1인 가구뿐 아니라 다양한 연령·가족 가구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자료에 따르면 세분시장별 매출액 변화추이를 보면 2013년 가공밥·카레류·죽류·국탕찌개류 순에서 2018년 가공밥·국탕찌개류·죽류·즉석국 순으로 바뀌었다. 즉, 과거 카레, 짜장 등 레토르트 식품 중심에서 현재는 즉석국·탕류·볶음밥 등으로 종류가 다양해졌다.

특히, 최근엔 '에어프라이어'가 국민 조리기구로 자리매김하면서 냉동식품류의 매출이 크게 신장했다. 에어프라이어로 연기와 기름이 튀어 조리가 힘들었던 냉동식품에 대한 단점이 보완되면서 유통업체들이 에어프라이어 전용 냉동치킨·만두·베이커리 등 제품에 주력하고 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실제 에어프라이어로 주로 조리하는 '냉동치킨, 군만두'의 경우 올 1~8월 전년 동기 대비 20.2%, 38,2%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런 추세에 따라 롯데마트는 에어프라이어 전용 베이커리 PB상품 '스윗허그'(크로와상,애플파이, 크림치즈 3종)를 출시해 판매에 들어갔다.

밀키트 브랜드 쿡킷(사진=CJ제일제당)
이마트는 밀키트 브랜드 '피코크'(사진=이마트)

또 최근엔 집밥을 선호하는 추세에 직접 요리해 저렴하고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밀키트 제품이 다양한 소비주체들에게 인기다. 밀키트란 손질된 식재료를 가공하지 않은 상태로 레시피와 함께 배송하는 제품으로 '반 간편식'이다.

이마트는 최근 자사 PB제품인 '피코크'로 시장 공략에 나섰으며 향후 '저스트잇, '어메이징' 등의 밀키트 상품을 150종 규모로 확대할 방침이다. CJ제일제당은 쿡킷(COOKIT)이란 브랜드를 런칭했고, 한국야쿠르트는 '잇츠온', GS리테일 '심플리쿡', 롯데마트 '요리하다' 등의 밀키트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더불어 교촌, 밈스터치 등 치킨 프랜차이즈들도 HMR 제품을 시장에 출시하며 침체된 치킨 시장의 돌파구로 삼고 주요 신성장동력으로 성장시키고 있다.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도 맘닭, 삼계탕, 닭계장 등 HMR을 출시했다. 특히 맘스터치가 지난 8월 출시한 '데일리 맘스터치 도시락' 시리즈는 출시 한 달 만에 초도 물량 3만개를 완판했다. 지난해에도 HMR '맘스터치 삼계탕'을 출시, 일주일만에 10만 개 수량을 모두 팔기도 했다.

교촌에프앤비가 출시한 '교촌 닭갈비 볶음밥'은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월평균 약 30%의 판매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더불어 굽네치킨의 HMR 제품은 지난해 기준 전년 대비 270% 매출이 급증했다고 한다. 굽네치킨은 시그니처 소스인 '갈비천왕'과 '볼케이노'를 활용한 제품으로도 눈길을 끌고 있다.

(데일리팝=임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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