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쿡킷(COOKIT)', 밀키트 트렌드 선도하며 인기 몰이
CJ제일제당 '쿡킷(COOKIT)', 밀키트 트렌드 선도하며 인기 몰이
  • 이예리
  • 승인 2019.10.1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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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전문 셰프의 요리 키트 '쿡킷(COOKIT)'이 소비자들로부터 극찬을 받으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출시 6개월을 맞은 '쿡킷'이 가정간편식(HMR) 시장에서 밀키트 트렌드를 선도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고 10월 10일 밝혔다. 

매일 2000건에 달하는 주문이 이뤄지고 있고, 매주 새롭게 선보이는 메뉴마다 품절사태가 발생할 정도다. '쿵팟퐁커리'·'감바스알아히요'·'밀푀유나베' 등 매출 상위 메뉴의 경우 평일과 주말 구분 없이 주문이 쇄도하며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쿡킷'을 구매한 소비자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다. 고객 후기(별점)는 5점 만점에서 4.7점을 기록 중이고, 하루에도 100건 이상의 후기들이 올라올 정도로 고객 반응이 뜨겁다. 주 소비층인 3545 세대들이 '쿡킷' 앱에 인증샷과 후기를 자발적으로 공유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재구매율도 40%를 훌쩍 뛰어 넘으며 충성 고객도 대폭 늘었다.

특히 자체 플랫폼으로 선보인 '쿡킷' 애플리케이션은 소비자 편의성에 최적화된 다양한 콘텐츠와 맞춤형 서비스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7월에 출시된 '쿡킷' 앱은 서비스 1개월 만에 다운로드 2만 건을 돌파했고, 이어 출시 100일을 맞은 현재까지 총 6.4만 건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했다. 

이 같은 성과는 '쿡킷' 전용 앱을 출시해 자체 플랫폼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온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단순히 제품 판매를 위한 채널이 아닌 고객 후기와 평가를 기반으로 메뉴 개발 및 맛 품질 개선, 운영 등을 역할을 수행하는 소통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 것. 

다양한 서비스와 콘텐츠로 차별화한 점도 주효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7월 '쿡킷' 앱을 선보이며 제철·집밥·스트레스 해소·한식·글로벌 등 다양한 테마별 메뉴를 구성해 고객 취향에 맞춘 큐레이팅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소비자 흥미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날씨, 운세정보에 맞는 메뉴를 추천하는 챗봇 서비스도 탑재했다.

기존에 종이 형태로 배송되던 레시피 카드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동영상 형태로 제공한다. 상품별로 원하는 배송날짜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지정일 배송', '신 메뉴 알림' 등 차별화된 서비스에 집중했다. CJ제일제당은 '쿡킷' 매출 확대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며 향후 3년 내 1000억원 규모로 매출을 키운다는 방침이다. 

 

(데일리팝=이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