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파업 오전 9시 종료...하지만, 파업 불씨는 여전
철도파업 오전 9시 종료...하지만, 파업 불씨는 여전
  • 임은주
  • 승인 2019.10.1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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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지난 금요일부터 72시간의 시한부 파업에 들어갔던 철도노조 파업이 오늘 오전 9시 종료됐다. 이에 따라 전국의 철도 운행이 단계적으로 정상화된다.

코레일은 "전국철도노동조합의 파업으로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안전한 열차 운행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전체 열차 운행률은 91.2%라며 특히 전동열차는 99.9% 운행한다고 설명했다.

코레일에 따르면, 파업에 참여했던 노조원들이 오전 9시부터 업무에 복귀해 KTX는 오후 6시 반부터, 일반 열차는 오후 10시쯤 완전 정상화될 전망이다. 또 화물열차는 15일부터 정상 운행이 가능하게 된다.

파업 참여 노조원들의 복귀가 오전 9시부터 이뤄지면서 철도 운행도 단계적으로 정상화된다. 코레일에 따르면 노조원 중 교대 근무자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속속 업무에 복귀하고 있으며, 열차 승무원 등 '교번 근무자'들은 정해진 근무 시간에 맞춰 복귀한다.

하지만 철도노조는 임금인상 4%, SR-코레일 통합, 안전업무직원 정규직화 등 요구사항이 결렬될 경우 다음 달 총파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반면 공사 측은 노조의 요구사항과 입장차이가 커 난항이 예상된다.

한편, 서울 지하철 1호선부터 8호선까지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노조는 임금피크제 폐지, 지하철 안전인력 충원 등의 요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총파업을 예고했다.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오는 16일 자정부터 사흘 동안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경고했다.

(데일리팝=임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