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줌인] 건강한 삶 쫓는다는 국내 소비자들, '웰니스 트렌드' 알아보자
[트렌드줌인] 건강한 삶 쫓는다는 국내 소비자들, '웰니스 트렌드' 알아보자
  • 이지원
  • 승인 2019.10.1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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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이 생각하는 건강하게 살기 위한 삶의 모습이란 무엇일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건강한 삶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구가 커지고 있다. 그렇다면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건강하게 살기 위한 삶의 모습'이란 무엇일까?

기존에는 육체적, 정신적인 건강의 조화만을 의미하는 '웰빙(Well-being)'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면 최근에는 웰빙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육체적, 정신적인 조화는 물론 환경적인 요소까지 종합적으로 관리해 최종적으로 삶의 만족도에 집중하는 개념인 '웰니스'에 집중하고 있다.

그렇다면 소비자들은 웰니스에 대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을까?

오픈서베이가 국내에 거주하는 20대~50대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일상 생활과 식생활 측면의 인식, 행태에 대해 설문을 진행했다. 2018년에 이어 2019년도에도 이루어진 조사에서 응답자들의 웰니스 트렌드는 어떻게 변화했는지 데일리팝과 함께 알아보자.

전년 대비 수면 시간이 줄어들어 바쁜 라이프 스타일로 시름하는 이들이 많아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응답자 중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63.8%가 6~8시간 가량 수면을 취한다고 답하며, 적정 시간 동안 취침에 임하는 사람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2018년과 비교했을 때, 4~6시간 수면을 취한다는 응답자들이 늘어나 바쁜 라이프 스타일로 시름하는 이들이 많아졌다는 것 또한 알 수 있었다.

더불어 수면의 질에 대한 만족도 역시 21.7%로 나타나 전년 대비 7.1% 하락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다만 수면 시간과 수면의 질은 성별과 연령별로 큰 차이가 나타나지는 않았다.

한편 수면에 대해 불만족하는 이유에 대해 조사한 결과, 20대의 경우 '잠을 자고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다'라거나 '잠이 드는 데 시간이 걸린다' 등의 이유로 수면의 질이 떨어진다고 인식하고 있었으며 50대의 경우 '숙면을 못해서' 수면의 질이 떨어진다고 인식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들은 수면의 질 향상을 위해 베개와 암막 커튼 및 블라인드, 이불과 토퍼, 침대 매트리스 등을 구매하거나 교체하고 있었다.

더불어 최근 소비자들은 웰니스를 위해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이용하는 경우도 잦았다. 실제로 웨어러블 디바이스 이용자는 약 29%로 나타났으며, 특히 스마트 워치와 스마트 밴드 이용자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났다.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유용하다는 의견은 42.6%로, 전년 대비 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0대 층에서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유용성에 대해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비중이 높았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 워치/밴드 브랜드는 샤오미가 39.7%, 삼성전자가 38.5%로 주를 이루고 있었으며, 그 뒤를 이어 애플이 20.2%를 차지하고 있었다.

최근 소비자들은 건강을 위한 식생활에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하지만 건강을 위한 식생활에 대한 노력은 적극적이지 않은 편이었다.

전년도 조사 결과와 비교해 봤을 때 '규칙적인 식사를 위한 노력'은 2018년 37.2%에서 2019년 30.5%로 오히려 감소했으며, 식품 구매 시 첨가물을 확인한다는 답변도 27.5%에서 26.6%로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몸에 좋은 음식을 찾아먹는다는 응답률도 하락했다. 특히 '슈퍼푸드'를 찾아서 먹는다는 응답은 2018년 25.1%에서 2019년 17.5%로 7.6% 가량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오픈서베이의 '웰니스 트렌드 리포트 2019'를 바탕으로 재구성)
(데일리팝=이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