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여행] 무르익은 가을을 느낄 수 있는 '홍천'으로
[나홀로 여행] 무르익은 가을을 느낄 수 있는 '홍천'으로
  • 변은영
  • 승인 2019.10.15 1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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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의 가을은 어디든지 좋다. 홍천땅의 84%가 붉디붉은 단풍 천지로 물든다. 그중 수타사계곡의 단풍이 단연 최고다. 

거기에 잘 보존되어 있는 공작산 생태숲과 천년고찰 수타사까지 더해 볼거리가 풍성하다. 깊어지는 가을, 홍천에서 단풍에 물들어보자.

 

 

수려한 자연을 간직한 용담계곡

용이 머물다 승천했다는 천년전설을 고이 간직한 용담계곡은 대부분 암반위로 흐르는 물이 깨끗하고 암석으로 둘러쌓여 있을 뿐만 아니라 도처에 기묘한 폭포나 소, 그리고 암석들이 다양한 계곡을 형성하고 있다. 계곡 가운데는 가메소라 부르는 용소및 백운담 (곡운영당), 개똥소이 등이 있다.

 

 

자연과 하나되는 천년 고찰 수타사

한국 100대 명산 공작산 끝자락에 자리한 천년 고찰 수타사는 신라 33대 성덕왕 7년(서기 708년)원효대사에 의해 창건되었다고 전해지며 대적광전 팔작지붕과 1364년 만든 동종, 3층석탑이 보존되어 있고 보물 제745호 월인석보를 비롯한 대적광전·범종·후불탱화·홍우당부도 등 수많은 문화재를 소장하고 있는 영서내륙 최고 고찰이다.

 

 

애국충절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무궁화공원

홍천읍의 무궁화공원은 구한말 무궁화를 널리 보급하신 애국자 한서 남궁억선생의 업적을 기리는 공원이다. 공원 내에는 한서선생의 시비를 비롯하여 군민헌장기념비·충혼탑·3.1만세탑·6.25 당시 전적을 기린 홍천지구 전투 전적비, 국회 부의장을 지낸 동은 이재학 선생 기념비와 광장에 건립한 반공 희생자 위령탑 등이 있다.

 

ⓒ무궁화마을 홈페이지

 

나라꽃 무궁화의 고장 무궁화마을

무궁화마을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 남궁억선생이 백성에게 민족정신을 고취시키고 애국심을 함양시키기 위해 무궁화를 보급하셨던 유서 깊은 고장이다. 굽이쳐 흐르는 홍천강과 수려한 산세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다양한 농촌 체험 프로그램과 더불어 강원도 내 주목받는 체험마을로 각광받고 있다. 

 

(사진/자료출처=TourAPI)

(데일리팝=변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