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 시 男보다 女고객이 깐깐하게 고민한다
온라인 쇼핑 시 男보다 女고객이 깐깐하게 고민한다
  • 이지원
  • 승인 2019.10.1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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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쇼핑 시 여성 고객이 보다 꼼꼼하게 따진 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G9)

온라인 쇼핑 시 여성이 남성 고객보다 가격 할인율에 민감하며, 추가로 발생하는 부대비용에 대해서도 더욱 꼼꼼하게 따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쇼핑사이트 G9(지구)가 자사 주요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를 살펴보기 위해 9월 한 달간 방문고객 중 116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온라인 쇼핑을 하는 여성고객 10명 중 7명은 제품에 표기된 할인율을 꼼꼼히 챙긴다고 답했다. 반면 남성은 53%만 그렇다고 답해 남성 고객 중 2명 중 1명은 할인율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배송비나 반품비 등 추가로 발생하는 부대비용에 대해서도 여성 고객이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중 91%는 '무료배송'을 따진다고 답했으며, 성별로 나누어 본다면 여성 고객(93%)가 남성 고객(89%)보다 긍정적인 응답이 많았다.

또한 단순변심으로 발생하는 반품비를 아깝다고 생각한 여성 응답자는 74%에 달한 반면 남성고객은 64%만이 반품비를 아까워했다.

할인쿠폰의 까다로운 사용 조건에 대해서도 여성 고객(71%)이 남성 고객(68%)보다 불만이 많았다. 이밖에도 옵션 상품으로 발생되는 추가금액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는 84%가 '속은 기분이 든다'고 답했지만, 남녀 응답차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의 조사에 의하면 이베이코리아는 전 세대에 걸쳐 한국인이 주로 결제한 온라인 서비스 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의 이번 조사는 지난 9월, 인터넷 서비스에서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이체, 휴대폰 소액결제로 결제한 금액을 표본 조사한 것으로 위인 네이버 결제금액은 1조9483억원, 2위인 쿠팡은 1조4945억으로 추정됐다. 이어 이베이코리아 1조4655억, 11번가 7365억원, 배달의민족 4973억원 순이었다.
 

(데일리팝=이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