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여행] 발리 자유여행, 숨겨진 보물같은 여행지 7곳
[나홀로 여행] 발리 자유여행, 숨겨진 보물같은 여행지 7곳
  • 변은영
  • 승인 2019.10.18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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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인에게 사랑받는 신들의 섬 발리. 환상적인 에메랄드 빛 바다와 럭셔리한 풀빌라들이 잘 발달되어 있다.

비밀스러운 섬부터 해변, 사월까지 발리에 숨어있는 나만 알고 싶은 여행지가 궁금하다면 주목해보자.

데일리팝이 발리 여행에서 놓칠 수 없는 여행지 7곳을 소개한다.

 

1. 아메드

발리의 인기 때문에 숨은 보석 해변을 찾기가 어려운 요즘, 아메드(Amed)는 스미냑과 덴파사르에 비해 비교적 새내기에 속한다. 아름다운 검은 해변들과 세계적인 수준의 다이빙 스팟이 있어 바다를 만끽할 수 있어 좋은 곳.

특히 아메드 발리 숙소를 예약하는 것도 추천하는데 일출 또는 일몰과 함께 아궁산을 배경으로 사진을 잔뜩 찍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메드에 있는 렘뿌양 사원(Pura Lempuyang)에 오르면, 인스타그램 혹은 여행 블로그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천국의 문'을 발견할 수 있다.

아메드 가는 법 : 택시 또는 그랩, 고젝 등으로 가는 방법이나 꾸따 또는 우붓 등지에서 쁘라마 버스(Perama Bus)를 타는 방법이 있다. 단, 쁘라마 버스는 하루에 한 번 운행하니 시간표 확인은 필수.

 

 

2. 아궁산, 바투르산

우붓 근교 여행지로 알려진 두 곳. 발리의 숨은 여행지 중 이곳 중 필수코스는 뭐니 뭐니 해도 섬에서 가장 높은 아궁산(Mount Agung)이라 할 수 있다. 이곳의 파릇파릇한 논과 우거진 언덕, 떠오르는 활화산은 휴양이 아닌 모험의 세계로 뛰어든 느낌을 준다. 

도전 의식을 불태우게 하는 하이킹도, 초보자를 위한 산길 코스도 좋고, 뜨라가 와자 강(Telega Waja River) 래프팅도 짜릿하다. 또한, 바투르 화산 온천은 노천탕으로 모험의 피로를 눈과 몸 모두 씻어낼 수 있다. 근처에는 광활한 뷰를 자랑하는 레스토랑과 꽤 괜찮은 숙소도 있으니 꼭 한 번 들러보자.

바투르 화산 온천 가는 법 : 우붓에서 차로 약 1시간 정도 거리에 있다.

 

 

3. 누사두아

발리 시내를 떠나 누사두아(Nusa Dua)로 향해보자. 이곳의 장점은 복잡하고 화려한 꾸따와는 다르게 조용한 지역이라 쉶이 필요한 여행객에게 꼭 맞다는 것. 백사장이 깨끗하고 수심이 얕은 편이라 해수욕을 하기에도 좋은 지역이다. 리조트 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아이와 발리 여행 시 추천하는 지역이다. 스노클링을 하고 싶다면 아묵베이 또는 블루라군으로, 솟아 오르는 파도를 보고 싶다면 워터블로우로 가보자.

쯔닝안섬 가는 법 : 발리 공항 기준, 차로 약 30분 떨어져 있다. 고속도로를 경유하기 때문에 교통 체증이 없는 편이다.

 

 

4. 문둑

최근 발리 여행의 트렌드 – 북부 여행의 정수를 만나고 싶다면 문둑(Munduk)으로 향해보자. 발리 북쪽 해발 약 800m에 위치한 작은 마을이다. 정신없는 스미냑, 꾸따와는 달리 문둑은 몇 안 되는 게스트하우스와 B&B만이 있는 시골마을에 불과하지만 발리의 전통적인 면을 엿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브런치 카페나 바를 벗어나, 진정한 섬 생활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는 문둑은 최고의 장소. 와나기리 힐에서 머물거나, 문둑 북쪽에 위치한 따나 바락 (Tanah Barak), 메란팅 폭포(Melanting waterfalls) 또는 남동쪽으로 내려가면 울룬 다누 브라딴 사원과 브라딴 호수 및 주변 호수도 마주해보자.

문둑 가는 법 : 우붓에서 택시를 타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시간은 약 2시간 소요된다.

 

 

5. 쁘라시 비치

쁘라시 비치(Perasi Beach)는 엄밀히 말하자면 '숨은' 보석은 아니지만, 발리의 정신없는 시내를 피해 즐길 수 있는 곳이기에 이 리스트에 넣었다. 버진 비치(Virgin Beach)로도 불리며, 발리 로컬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해변으로 시내에서는 꽤 떨어져 있지만 그만큼 깨끗한 바닷물이 있어 헤엄치기에 더욱 좋다. 해변의 양옆이 절벽으로 감싸고 있어 바쁜 시내와 바닷바람으로부터 분리되어 있으므로 '숨겨져' 있다고 할 수도 있겠다.

쁘라시 비치 가는 법 : 우붓에서 1시간 거리의 지역인 칸디다사 중심에서 약 4.5km 떨어져 있다.

 

 

6. 멘장안 섬, 서부 발리 국립공원

무성한 열대우림과 맹그로브 습지의 고향인 멘장안 섬(Menjangan Islands)은 정글에 대한 열정이 타오르는 곳. 스노클링 하기 좋은 아름다운 바다와 수많은 해변, 놀랍게도 사슴이 뛰노는('멘장안'의 뜻은 사슴이다) 이 섬을 아직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있다는 것이 놀라울 뿐!

그래도 요즘은 발리 스노클링 명소로 주목받는 곳이니 한 발 빠르게 향해보자. 국립공원 옆 작은 섬에서 스노클링 하는 것이니 많은 산호초, 열대어는 두말하면 입 아플 만큼 많이 만날 수 있다.

멘장안 섬 가는 법 : 발리 북서쪽 끝의 작은 마을, 페무테란(Pemuteran)에서 라부안라랑 해변으로 이동, 보트를 타고 들어갈 수 있다. 보트 요금과 국립공원 입장료를 함께 내야 하니 참고하자.

 

 

7. 쁘꾸따딴

쁘꾸따딴(Pekutatan)은 '진짜' 발리의 휴양지를 만날 수 있는 곳 중 하나. 길거리 상점이나 술집 없이 온전한 쉶을 즐길 수 있으니 말이다. 이곳의 그림과 같은 해안가 하나만으로 쁘꾸따딴을 방문해야 할 이유는 충분하다. 해안가의 바위들은 수천 년 전 용암으로 깎아 만들어졌고, 그 때문인지 이곳의 느낌은 매우 강렬해 사진에 다 담기지 않을 정도이니. 이곳의 리조트를 예약해 진정한 휴양을 즐겨보자.

쁘꾸따딴 가는 법 : 덴파사르 발리 공항에서 차로 2시간 정도 거리에 떨어져 있다.

 


(데일리팝=변은영 기자)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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