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베트남 진출 이래 최초 '누적 관람객 2000만명' 돌파
CJ CGV, 베트남 진출 이래 최초 '누적 관람객 2000만명' 돌파
  • 정단비
  • 승인 2019.10.21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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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CJ CGV는 지난 10월 17일, 베트남 진출 이래 최초로 올해 누적 관람객 20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진출 첫 해인 2011년 440만 명에 불과했던 CJ CGV의 연간 관람객 수는 4년 뒤인 2015년 처음으로 10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렇듯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올해는 드디어 진출 이후 처음으로 2000만 관객을 돌파한 것이다. 

CJ CGV는 이런 추세라면 연말까지 누적 관객 수 2500만 명을 바라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앞서 지난 8월에는 2011년 베트남에 진출한 이후 CGV를 방문한 총 관객 수가 1억 명을 돌파했다. 베트남 국민 1인당 1번씩은 CGV에서 영화를 관람한 셈이다. 

베트남 시장에서 CJ CGV가 눈에 띄는 성장을 이끈 요인으로는 전략적 인프라 확대, 차별화된 SNS 마케팅, 로컬 영화의 흥행 등을 꼽았다.

CJ CGV는 2011년 베트남 내 8개 극장으로 시작해 꾸준히 극장 수를 확대해왔으며, 2016년 38개에 불과했던 베트남 CGV 극장 수는 3년 만에 78개로 두 배가 넘게 증가했다. 지난해와 올해 신규 오픈한 27개 극장을 올해 9월 누계 기준 방문한 고객 비중이 전체 베트남 CGV 관람객의 약 40%를 차지하며 2000만 관객 돌파를 이끌었다. 

베트남 1위 극장 사업자인 CGV는 올해 9월 박스오피스 시장점유율로 보더라도 무려 51%가 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또한 2013년부터는 잠재 수요는 있으나 극장 인프라가 없는 지방 소도시를 전략적으로 개발해 현지 영화 시장을 확대하는데 기여했다. CJ CGV는 지난해 베트남에 신규 오픈한 19개의 극장 중 6개를 띠엔장 성·꽝 아이·타이 응웬 등 지방 소도시에 선보여 고객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특히 CJ CGV는 젊은 관객층의 이용도가 높은 SNS를 활용해 개봉 예정작의 감독, 배우 인터뷰 등 생생한 콘텐츠를 선보임으로써 고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극장 업계 최초로 자체 제작한 웹드라마도 선보여 현지 관객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낸 것은 물론 CGV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CGV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생의 에피소드를 그린 웹드라마 '안 라 아이(ANH LA AI)'의 경우 유튜브 조회수 72만회를 기록할 만큼 큰 인기를 모았다.

 


(데일리팝=정단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