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여행] 청록 빛 맑은 물이 있는 '괴산'을 거닐다
[나홀로 여행] 청록 빛 맑은 물이 있는 '괴산'을 거닐다
  • 변은영
  • 승인 2019.10.23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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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 좋고 물 맑은 화양계곡은 괴산의 가장 큰 자랑거리다. 넓고 편편한 돌이 많아 물놀이를 하며 쉬어가기에도 좋다.

청정계곡과 주변관광지를 둘러보며 소중한 추억을 쌓아보자.

 

 

역사가 흐르는 계곡 화양구곡

1975년에 속리산 국립공원에 포함되었으며 청주에서 동쪽으로 32km 지점에 있다. 조선 중기에 우암 송시열선생이 이곳에 은거하면서 중국의 무이구곡을 본받아 화양동에 9곡(경천벽, 운영담, 읍궁암, 금사담, 첨성대, 능운대, 와룡암, 학소대, 파천)을 이름지었다 한다. 화양동 계곡은 괴산 선유동 계곡과 7km거리에 있으며 푸른 산과 맑은 물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관광지이다.

 

 

화양구곡의 백미 암서재

조선 후기의 문신·학자인 송시열(宋時烈)이 정계에서 은퇴한 후 학문을 닦고 제자들을 가르치던 곳으로 1994년 1월 7일 충청북도유형문화재 제175호로 지정되었다가 1999년 12월 29일 지정해제됐다. 화양구곡(華陽九曲) 제4곡 금사담(金沙潭) 물가의 큰 반석가에 있는 서재로, 주위에는 노송이 울창하고 밑으로는 맑은 물이 감돌며 층암절벽이 더할 수 없는 경치를 자랑한다.

 

 

괴산을 대표하는 관광지 수옥폭포

수옥폭포는 조령 제3관문에서 소조령을 향하여 흘러내리는 계류가 20m의 절벽 아래로 떨어지면서 이루어진 폭포다. 폭포는 3단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상류의 두곳은 깊은 소를 이루고 있다. 폭포 아래 언덕진 곳에 정자가 있었는데 1711년(숙종37년)에 연풍현감으로 있던 조유수가 청렴했던 자기의 삼촌 동강 조상우를 기리기 위해 정자를 짓고 수옥정이라 이름지었다.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 수옥정관광지

수안보면에서 3번국도를 타고 문경방면으로 10분거리의 괴산군 연풍면 신풍리에 위치한 수옥정 관광단지. 수옥정에서는 문경새재 3관문으로 도보로 이동할 수 있으며 문경 1관문까지 경사가 완만하고 경치가 좋아 사진촬영 장소로 적당하다. 깨끗한 계곡수와 폭포, 그리고 수영장이 있어 여름철 피서지로 각광 받고 있으며, 조령산 휴양림이 있어 삼림욕과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다. 

 

(사진/자료출처=TourAPI)

(데일리팝=변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