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숙원 사업 '남산 한옥호텔' 내년 착공...건축심의 통과
이부진 숙원 사업 '남산 한옥호텔' 내년 착공...건축심의 통과
  • 임은주
  • 승인 2019.10.2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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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뉴시스, 호텔신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뉴시스, 호텔신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10년 숙원사업으로 꼽혀온 서울 장충동 전통 한옥호텔 건립 사업이 서울시 건축심의를 통과했다.새 한옥호텔은 현재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내 있는 면세점 등 용지에 내년에 착공해 이르면 2025년 완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10년 숙원 사업으로 추진해온 남산 한옥호텔 건립 사업이 서울시 건축 심의를 통과했다.

10월 22일 서울시는 제17차 건축위원회를 열고 해당 안건을 통과시켰다. 건축위원회를 통과한 만큼 호텔신라는 관할청인 중구로부터 건축허가를 받으면 한옥호텔을 착공할 수 있다.

새 한옥호텔은 내년에 착공해 이르면 2025년 완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호텔신라 한옥호텔 건립 사업은 현재 장충동 신라호텔 내 있는 면세점 등 용지에 추진된다. 지하 3층~지상 2층 높이 전통호텔, 지하 4층~지상 2층 높이 면세점 등 부대시설, 지하 8층 부설 주차장이 건립된다.

당초 자연경관지구인 남산 안에는 관광숙박시설 건립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2011년 7월 한국식 전통호텔에 한해서는 허용이 되도록 서울시 조례가 변경됐다.

이 사장은 2010년 12월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하자마자 호텔신라의 장충동 한옥호텔 건립을 역점 사업으로 추진해 왔다.

취임 이듬해 8월 서울시에 한옥호텔 건립 계획을 처음 제출했다. 하지만 자연경관 훼손과 대기업 특혜 등의 각종 논란이 불거지며 번번히 좌절됐다. 이후 다섯번째 도전 끝에 2016년 3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했다.

순조롭게 한옥 호텔이 완공되면 서울 시내에서 대기업이 운영하는 첫 전통호텔이 탄생하게 된다.

(데일리팝=임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