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이코노미 동향] 풀무원 스마트 자판기 '출출박스 2.0'·서울시 우리농산물 공동구매·CU 도시락 예약구매 서비스 外
[솔로이코노미 동향] 풀무원 스마트 자판기 '출출박스 2.0'·서울시 우리농산물 공동구매·CU 도시락 예약구매 서비스 外
  • 변은영
  • 승인 2019.10.2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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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IoT 기술 탑재 스마트 자판기 '출출박스 2.0' 출시

풀무원식품은 일반 쇼케이스 냉장·냉동고에 무인 판매 시스템과 사물인터넷 기술을 탑재해 소비자 맞춤형 상품 제안이 가능한 '출출박스 스마트 쇼케이스'를 론칭했다고 10월 25일 밝혔다.

풀무원은 올 상반기 무인 F&B 서비스인 '출출박스 스마트 자판기'로 스마트 무인 판매 플랫폼을 선보인 데 이어 이번 스마트 쇼케이스 출시로 '출출박스' 라인업을 강화했다. '출출박스 스마트 쇼케이스'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의 상온, 냉장 간식뿐만 아니라 식사 대용인 냉동 간편식까지 구성할 수 있어 자동판매기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것이다.

'출출박스 스마트 쇼케이스'는 일반적인 쇼케이스 냉장·냉동고와 외형은 같으나 통신모듈·터치패널·결제 시스템 등을 탑재해 상주 관리 인력 없이 24시간 운영할 수 있다. 최첨단 사물인터넷 기술(IoT, Internet of Things)을 적용해 관리자와 구매자 모두의 이용 편의성을 극대화하였다.

(사진=풀무원식품)

 

 

"산지에서 전통시장으로 직배송" 서울시, 우리농산물 공동구매

서울시는 농협과 협력해 '우리농산물 공동구매'를 본격화, 대량구매를 통해 유통구조를 개선해 산지에서 전통시장까지 24시간 내 직배송하는 사업을 5개 전통시장에서 시범 실시한다고 10월 23일 밝혔다.

이렇게 되면 산지에서 수확 후 과일과 채소 등 1차 농산물은 24시간 이내, 손질채소와 간편식은 전 처리와 소포장 후 2일 이내 시장에 신선한 상태로 납품이 가능해진다. 시범 사업은 오는 10월 25일부터 강동구 소재 ▲암사시장 ▲명일시장 ▲고분다리시장 ▲둔촌역시장 ▲성내시장에서 시작한다. 

시범 판매상품은 산지에서 직송한 방울토마토와 무를 비롯해 3~4인용 닭볶음탕·생선찌개·카레용 손질채소다. 상품은 모든 세대가 선호하고 지역소비자가 주 1회 정도 일상적으로 구매하며, 일주일 정도의 높은 저장성과 마트 등의 가정간편식을 대체할 수 있는 품목을 중심으로 선정했다. 

(사진=서울시)

 

식음료업계, 맛·패키지 강화로 '밀레니얼 세대' 겨냥 

밀레니얼 세대가 주 소비층으로 떠오르면서 식음료업계가 디테일에 변화를 준 리뉴얼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크고 작은 디테일로 제품 차별화를 꾀해 파편화된 소비자 니즈를 충족하려는 것이다.

최근 하이트진로음료는 맛과 패키지 디자인을 개선한 숙취해소 차음료 새벽헛개를 리뉴얼 출시했다. 새로워진 새벽헛개는 맛의 5원미로 알려진 감칠맛을 살려 기존 제품의 맛이 부담스러웠던 여성 소비자들도 음용할 수 있도록 변경됐다. 패키지 디자인을 밝은 컬러의 라벨로 교체해 청량한 느낌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사진=각 사)

 

CU, 도시락 '예약구매 서비스' 도입…고객 편의 강화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체인 'CU(씨유)'가 바쁜 현대인들을 위해 CU(씨유)가 도시락 예약구매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10월 24일 밝혔다. CU 멤버십 어플 포켓CU의 예약메뉴에서 먹고 싶은 도시락을 고른 후 제품을 받을 점포와 날짜, 시간을 차례대로 선택하면 된다. 

주문수량은 제한이 없다. O2O(온·오프라인 연계) 방식으로 구매가 이뤄지는 만큼 제품의 기본 정보부터 원재료·함량·영양 정보까지 상세하게 제공된다. 주문 가능 제품은 CU에서 판매하는 도시락 총 15종이다.

시간대는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총 4가지 시간대에서 선택할 수 있다. 도시락을 받을 수 있는 매장은 전국의 1만 3000여개 모든 CU 편의점 어디든 가능하며, 결제는 앱에서 신용카드와 실시간 계좌이체, CU 멤버십 포인트로 할 수 있다.

(사진=BGF리테일)

 

소비자 월평균 5.7개 쇼핑업체 이용…심야시간대 '온라인 주문' 늘어 

소비자들은 한 달에 평균 5.7개의 쇼핑업체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 멤버스는 리서치 플랫폼 라임을 통해 전국 17∼60세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최근 한 달간 이용한 쇼핑업체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0월 24일 밝혔다.

1인 가구는 5.2개의 쇼핑업체를, 기혼이지만 무자녀인 경우에는 4.8개 업체를 이용했다. 자녀가 태어나 영유아기가 되면 6.6개로 쇼핑 채널 수가 가장 크게 늘었다. 자녀가 청소년기가 되면 자녀들도 필요한 물건을 각자 구매하기 때문에 5.9개로, 자녀 성인기엔 5.3개로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 

이제는 온라인 장보기 시간대도 바뀌고 있다. 과거 오후 시간대(13~16시)에 집중됐던 온라인 장보기가 심야시간대(21~23시) 주문이 증가(5.5%)했다. 유통사들의 새벽배송 서비스가 온라인 주문 시간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롯데멤버스)

 

(데일리팝=변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