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카카오 '3000억 주식 맞교환'...전략적 파트너십
SKT-카카오 '3000억 주식 맞교환'...전략적 파트너십
  • 임은주
  • 승인 2019.10.28 15: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각 사)
(사진=각 사)

SK텔레콤과 카카오가 3000억 상당의 주식을 교환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다고 28일 공시했다. 이에 국내 ICT, 정보통신기술 산업의 지형에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이 3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카카오에 매각하면, 카카오는 신주를 발행해 SK텔레콤에 배정하는 방식으로 지분을 맞교환한다.

이를 통해 SK텔레콤은 카카오 지분 2.5%를, 카카오는 SK텔레콤 지분 1.6%를 보유하게 된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다음 달 5일이다.

양사는 앞으로 통신과 쇼핑, 미디어 콘텐츠, 미래 정보통신(ICT) 등 4대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추진키로 밝혔다. 또 사업이나 서비스 개선 외에도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같은 미래 기술을 위한연구개발(R&D)도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과 카카오는 지속적인 협력 구조를 만들기 위해 양사 간 ‘시너지 협의체’를 신설, 사업 협력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SK텔레콤 유영상 사업부장과 카카오 여민수 공동대표가 ‘시너지 협의체’의 대표 역할을 수행한다.

(데일리팝=임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