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항공, 본입찰 '이변없이 마무리'...애경·HDC현대산업 컨소시엄 '2파전'
아시아나 항공, 본입찰 '이변없이 마무리'...애경·HDC현대산업 컨소시엄 '2파전'
  • 임은주
  • 승인 2019.11.07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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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아시아나항공 매각 본입찰에 이변은 없었다. 애경그룹·스톤브릿지캐피탈과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의 '2파전'으로 진행됐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11월 7일 오후 2시까지 아시아나항공의 매각을 위한 본입찰이 진행됐다. 마감 결과 본입찰에는 총 3곳이 참가했다.

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 컨소시엄과 애경그룹·스톤브릿지캐피탈 컨소시엄, KCGI·뱅커스트릿 컨소시엄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본입찰에 참여했다.

하지만 KCGI 컨소시엄은 매각 측이 요구한 전략적 투자자(SI)를 확보하지 못한 채 재무적 투자자(FI) 두 곳으로만 본입찰에 참여해 탈락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인수전은 금호산업이 보유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 지분(31.05%) 전체(구주)에 대한 가격과 유상증자 참여 규모(신주 가격)를 모두 적어 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구주의 가치는 7일 종가 기준 약 3650억원이다. 여기에 신주 가격으로 8000억원 이상을 적어야 한다는 게 매각 측 요구다. 여기에 경영권 프리미엄까지 고려하면 인수가격은 최소 1조40000억∼1조5000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매각 주체인 금호산업과 채권단, 주간사인 CS는 본입찰 제안서에 대한 검토를 마치고, 채권단과의 협의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데일리팝=임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