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이코노미 동향] 카카오페이 전세보증금 반환보증·CU 반찬 매출 72.3% 급증·밀레니얼 세대 외국어 공부도 온라인 선호 外
[솔로이코노미 동향] 카카오페이 전세보증금 반환보증·CU 반찬 매출 72.3% 급증·밀레니얼 세대 외국어 공부도 온라인 선호 外
  • 변은영
  • 승인 2019.11.0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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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모바일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오픈 

카카오페이가 간편보험 서비스를 통해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상품을 출시한다고 11월 7일 밝혔다.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이란 전세 계약이 종료됐는데도 임대인이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않는 경우, 임대인을 대신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임차인에게 전세보증금을 돌려주는 보증상품이다. 

지금까지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은 대부분 오프라인에서 신청할 수 있었다. 모바일에서 가입신청부터 서류제출, 보증료 결제까지 한 번에 이뤄지는 것은 카카오페이가 최초다.

카카오페이를 통한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가입절차는 기존보다 훨씬 간편해졌다. 가입신청은 24시간 가능하며, 심사는 필수서류 제출 후 최대 5영업일 이내 완료된다. 서류 제출도 팩스나 이메일 대신 스마트폰으로 찍어 간편하게 제출할 수 있다. 

(사진=카카오페이)

 

밀레니얼 세대, 외국어 회화 공부도 '온라인'으로 한다

스마트폰에 익숙하고 효율성을 중시하는 '밀레니얼 세대'는 외국어 학습도 형태도 '온라인'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어 교육기업 YBM넷이 설문조사 플랫폼 틸리언과 함께 서울과 수도권에 거주하는 밀레니얼 세대(25세~34세) 501명을 대상으로 외국어 회화 학습에 대한 설문을 진행한 결과, 절반에 가까운 43.3%의 응답자가 현재 외국어 회화를 공부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들 중 대다수는 '온라인'으로 공부를 하고 있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중복응답), 유튜브 등을 활용해 '독학을 한다(47.0%)'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인터넷 강의(37.8%)', '회화 학습 앱(20.3%)'이 뒤를 이었다. 오프라인 형태인 '학원(13.8%)'과 '그룹 스터디(9.7%)'라는 응답률은 비교적 낮게 집계됐다.

학습 과목(중복응답)으로는 영어가 77.0%로 1위였고, '일본어(27.6%)', '중국어(24.0%)' 순이었다. 공부를 하는 이유는 '자기개발(41.5%)'을 우선으로 꼽았다. 이외에 '이직, 승진(27.2%)'이라는 구직 목적과 더불어 '해외여행(20.3%)'을 선택한 응답자도 높게 나와, 다양한 목적으로 외국어 회화를 익히려는 밀레니얼 세대의 관심사가 드러났다.

 

'주 52시간 근무제' 영향으로 CU 반찬 매출 급증…전년 대비 72.3%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 후 편의점 반찬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11월 8일 CU에 따르면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된 지난해 반찬 카테고리의 매출은 전년대비 72.3% 급증했다. 올해(1~10월)도 전년 동기간대비 40.1%로 두 자릿수 상승 중이다. 

지금까지 편의점은 주로 도시락 등 간편식품이나 즉석식품들에 대한 수요가 높았다. 그러나 간편함을 추구하는 1인 가구가 급증하고 주 52시간 근무제의 확대로 저녁이 있는 삶이 자리 잡으면서 최근 반찬류의 매출도 폭발적으로 신장한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편의점 업계가 적극적으로 관련 상품들을 확대한 것도 한 몫 했다. CU는 김과 김치, 밑반찬, 메인반찬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120여 개의 반찬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3년 전 대비 약 25%나 늘어난 수치다.

(사진=CU)

 

스타벅스 '나이트로 콜드브루', 2030 소비자 중심으로 커피 트렌드 견인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의 나이트로 콜드브루가 '오후에 마시는 커피'로 20-30대의 새로운 커피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스타벅스의 나이트로 콜드 브루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나이트로 커피 전용 머신을 통해서 정통 방식으로 콜드 브루에 질소를 주입한다. 이후에 바리스타가 전용 머신 탭에서 직접 뽑아서 얼음 없이 최적의 온도로 음료를 제공한다.

스타벅스가 출시 이후 약 3년 동안의 나이트로 콜드 브루의 소비 트렌드를 살펴보니, 대중적으로 가장 많이 마시는 '카페 아메리카노'와 '카페 라떼'가 가장 바쁜 점심 시간대를 제외하고 오전 시간대 판매율이 25%로 오후 시간대 12%보다 높은데 반해, 나이트로 콜드 브루 음료는 오후 시간대의 판매율이 20%로 오전 시간대 14%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또 나이트로 콜드 브루를 즐겨 마시는 고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남성 고객의 비율이 37%로 나타났다. 이는 스타벅스에서 판매 중인 다른 제조 음료에 비해 2배 가까운 높은 수치로 19년도에만 무려 42%의 남성 고객이 나이트로 콜드 브루를 찾으며 매해 그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연령대 역시 20-30대가 80%에 가까운 비율로 젊은 층의 구매 비중이 높았으며, 상권으로는 대학가와 오피스 상권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사진=스타벅스 코리아)

 

(데일리팝=변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