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쇼핑 축제된 '알리바바 광군제'...1시간만에 16조원 돌파
세계 쇼핑 축제된 '알리바바 광군제'...1시간만에 16조원 돌파
  • 임은주
  • 승인 2019.11.1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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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그룹은 11일 '광군제' 쇼핑 축제가 시작된 직후 1분 36초 만에 매출액 100억위안(약 1조6608억원)을 돌파했다고 공개했다. (사진=뉴시스)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그룹은 11일 '광군제' 쇼핑 축제가 시작된 직후 1분 36초 만에 매출액 100억위안을 돌파했다고 공개했다. (사진=뉴시스)

중국을 넘어 세계 최대 규모의 쇼핑 축제가 된 알리바바의 광군제 행사가 11월 11일 시작이 됐다. 외신 등에 따르면 1시간 만에 16조 원을 돌파하는 등 폭발적인 판매액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올해엔 78개 국가 20만개의 브랜드가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쇼핑행사인 알리바바의 '11·11(쌍십일) 쇼핑 축제'가 현지 시각으로 오늘 오전 0시를 기해 시작됐다. 알리바바는 축제 시작 1시간여 만에 거래액이 16조56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기록을 앞지른 것으로, 이런 추세대로라면 올해 광군제 거래액은 지난해 기록한 35조37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올해 알리바바의 '쌍십일 쇼핑 축제'에서는 20만 개 브랜드가 참여한 가운데 100만 개 이상의 신상품을 판매한다.알리바바 측은 오늘 자정까지 24시간 동안 작년보다 1억명 더 많은 5억 명이 쇼핑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랑콤, SK-II, 입생로랑 등 215개의 해외 유명 브랜드는 11·11 쇼핑 축제를 테마로 한 스페셜 에디션 제품을 아예 따로 출시하기도 했다.

에스티로더 등 화장품 브랜드는 증강현실(AR) 기능을 도입해 소비자들은 자신의 얼굴 사진 위에 립스틱 등 제품을 실제로 발라보는 것 같은 효과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알리바바 플랫폼에서는 홈쇼핑 채널처럼 판매자 수만명이 동영상 라이브 방송을 하면서 소비자들에게 물건을 판매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알리바바의 해외 직접 구매 순위에서 화장품과 가전제품이 선전하며 3위를 기록했다.

(데일리팝=임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