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여행] 주말에 훌쩍 다녀오기 좋은 '단거리 여행지' Best 4
[나홀로 여행] 주말에 훌쩍 다녀오기 좋은 '단거리 여행지' Best 4
  • 변은영
  • 승인 2019.11.1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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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에서 벗어나기 위해 여행을 택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단거리 여행지'의 선호도가 높아졌다. 

비행시간이 짧고, 저가항공사(LCC)가 늘어나면서 비행 스케줄이 다양해져 하루 이틀 연차를 내고 가거나 주말에만 훌쩍 다녀올 수 있다. 

데일리팝이 뚜렷한 색깔이 있는 단거리 여행지를 소개한다. 

 

 

1. 먹방, 관광 모두 놓치고 싶지 않다면 – 타이베이
 
타이베이는 대만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 용산사와 세계 4대 박물관 중 하나로 알려진 국립 박물관, 그리고 타이베이 랜드마크인 타이베이 101 빌딩 등 다양한 관광명소가 있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 타이베이의 즐거움은 먹방에 있다.

대만 사람들의 국민 음식인 루로우펀과 우육면·쫄깃쫄깃한 곱창 국수·샤오롱바오 등 한국사람들의 입맛에 맞는 음식들이 많다. 망고 빙수·밀크티·땅콩 아이스크림 등 디저트도 먹어보자. 

 

 

2. 통장이 '텅장'이 돼도 좋다면 – 홍콩

홍콩은 맛있는 음식, 볼거리도 좋지만 쇼핑을 빼놓을 수 없다. 전 세계의 다양한 브랜드 매장이 모두 모여 있을 뿐 아니라 같은 브랜드라도 국내에서 만나보기 힘든 신상을 먼저 구하거나 저렴하게 살 기회도 많다. 평상시에도 크고 작은 할인 행사를 해 언제든지 쇼핑하기 좋지만, 좀 더 저렴하게 사고 싶다면 메가 세일 기간을 노려보자. 

크게 6~8월, 12월부터 2월까지 두 차례 대규모 할인 행사가 열린다. 세일 후반으로 갈수록 할인율은 높아지지만, 물건이 적어지니 세일 중간에 가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미식의 도시답게 히말라야 산 핑크 소금, 트러플, 프랑스 캐비어와 푸아그라 등 고급 식재료와 향신료를 사기에 좋고, 주류가 면세되어 저렴한 가격에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빈티지 와인도 구할 수 있다. 

 

 

3. 짧은 시간 온전히 쉬고 싶다면 – 다낭

다낭은 휴양, 관광, 미식을 모두 만족하게 할 뿐만 아니라 저렴한 물가에 친절한 사람들 덕분에 한국 여행객들에게 핫한 관광지가 되었다. 푸른 바다와 백사장을 따라 초특급 리조트들이 늘어서 있어 온전한 휴양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미케 비치는 28km의 긴 백사장과 에메랄드빛 바다, 푸른 하늘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해변에 있는 선베드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일광욕을 하거나 서핑과 해양 레포츠를 즐기며 스트레스를 날려버리자. 

 

 

4. 오감을 깨우는 사천 음식을 먹고 싶다면 – 청두

청두는 중국 쓰촨성의 성도로 인구 1600만의 거대 도시지만 이름만 들었을 때 익숙한 곳은 아니다. 하지만 청두는 이미 한국 사람들에게 친숙한 요소들이 많이 있다. 자이언트 판다 보호구역이 있어 대나무 숲에서 자유롭게 활동하는 판다를 만날 수 있다. 또한, 청두는 사천성의 주도로 우리가 알고 있는 '사천 음식'의 발상지이기도 하다. 

최근 유행 중인 훠궈, 마라샹궈, 마라탕이 모두 사천 요리에 속한다. 맵고 얼얼한 요리뿐만 아니라 가지를 튀겨 매콤달콤한 소스를 얹은 위샹체즈, 마파두부 등 매력있는 음식에 빠지게 될 것이다. 미각을 깨우는 새로운 음식을 맛보고 싶다면 청두로 떠나보자.


(데일리팝=변은영 기자)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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