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2030 고객 잡기 경쟁...'네이버·카카오 플랫폼과 협업'
증권사, 2030 고객 잡기 경쟁...'네이버·카카오 플랫폼과 협업'
  • 임은주
  • 승인 2019.11.1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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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증권업계가 2030 세대 잡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채널 활성화로 고객들의 범위가 확대되면서 증권사들은 젊은 세대가 주로 이용하는 네이버, 카카오 등의 플랫폼이나 핀테크 업체와 협업을 통해 디지털 역량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증권업는 비대면 서비스가 늘어나고 오프라인 지점이 감소하는 추세로 사업 환경이 온라인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증권사의 주요 고객은 40~50대 고액자산가로 꼽혀왔지만, IT기술이 발달하면서 새로운 기술 서비스를 잘 받아들이는 2030 고객층 확보가 중요해 졌다.

한국투자증권은 올 3월 카카오뱅크와 손잡고 플랫폼 서비스를 시작했다. 카카오뱅크 계좌가 있는 고객은 개인정보 입력 없이 주식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서비스다. 한투증권은 카카오뱅크를 통해 주식계좌를 최초로 개설한 고객에게 계좌 개설 축하금 2만원, 거래 수수료 평생 무료 등 공격적 마케팅으로 지난 9월 기준 신규 계좌 수가 110만 좌를 넘었다.

정일문 한투증권 사장은 지난 9월 연세대에서 열린 채용설명회에서 "카카오뱅크를 통해 유입된 고객 110만명 중 80% 이상이 20~30대"라고 밝혔다. 한투증권은 전 세계 유망 회사 주식을 적은 금액만으로도 간편하게 살 수 있도록 하는 해외주식 간편 투자 서비스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대우는 네이버와 손잡고 올해 7월 5000억원 이상을 네이버페이에 투자해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네이버는 이 자금으로 네이버파이낸셜을 지난 1일 설립했다. 업계는 이 같은 협업이 사실상 한투증권·카카오에 대한 견제 성격으로 보고 있다.

미래에셋대우와 네이버는 지난 2016년 12월 1000억원 규모의 신성장펀드 조성을 시작으로 우호적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양사는 2017년 본격적인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고 서로 지분을 스왑하며 관계를 맺어왔다.

(사진=각 사)
(사진=각 사)

삼성증권도 고객 소통을 위해 네이버와 손잡고 청년층 고객 확보에 나섰다.삼성증권은 최근 '네이버페이 투자통장'을 내놨다. 이 상품은 네이버 아이디를 보유하고 있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비대면으로 개설할 수 있다.

삼성증권은 또 네이버 결제 계좌로 사용할 수 있는 종합자산관리계좌(CMA)를 선보였다. CMA와 함께 개설된 삼성증권 종합계좌로는 주식·펀드 등의 금융투자 상품을 거래할 수 있다. 이 계좌로 금융상품 거래시 해당 금액의 1%씩, 월 5만 원 상당의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이밖에 NH투자증권은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와 협력해 동시 계좌 서비스를 출시했다. 케이뱅크 앱에서 통장을 개설하면 실명 확인 없이 NH투자증권 모바일증권 서비스 '나무(NAMUH)'의 계좌를 함께 개설할 수 있다.

(데일리팝=임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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