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여행] '해남 땅끝마을'에서 즐기는 특별한 가을 여행
[나홀로 여행] '해남 땅끝마을'에서 즐기는 특별한 가을 여행
  • 변은영
  • 승인 2019.11.19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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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땅끝의 문화와 자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코스다. 고산 윤선도의 유적지에서 그의 시에 그린 풍광을 바라보자. 

대흥사 뿐 아니라 두륜산 케이블카를 타고 두륜산과 다도해의 장관을 함께 만나보는 것도 좋다.

 

 

고산 윤선도의 숨결이 깃든 고산 윤선도 유적지

조선조의 문신(文臣)이자, 국문학의 비조로 일컬어지는 고산 윤선도 선생의 유적지로 사랑채인 녹우당이 있다. 600년 전통을 이어온 해남윤씨 어초은파의 종가 고택인 녹우당은 덕음산을 뒤로 우리나라 최고의 명당자리 중의 하나로도 알려진 곳이다. 현재 고산유적지에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말해주는 은행나무와 비자림, 사랑채인 녹우당, 안채, 행랑채,고산유물전시관등이 있어 조선시대 양반가 중 가장 많은 유물을 보관해온 집안으로 잘 알려진 곳이다.

 

 

무르익은 가을을 조망할 수 있는 두륜산 케이블카

두륜산은 사찰, 유적지 등이 많고 자연경관이 뛰어난 관광지로 한반도의 가장 남쪽 끝에 있는 높이 700.0m의 산으로, 난대성 상록활엽수와 온대성 낙엽 활엽수들이 숲을 이룬, 식물분포 학상 중요한 가치를 지닌 산이다. 두륜산 케이블카는 천년고찰 해남 대흥사를 비롯하여 고산 윤선도의 녹우당, 우항리 공룡화석지, 우수영 명랑대첩지, 땅끝 마을 등을 연계하는 관광코스로서 1.6km의 선로를 이용하여 초속 3.8m로 8분간 이용할 수 있다.

 

 

호국과 차문화의 성지 대흥사

대흥사는 백제 성왕 22년에 아도화상이 창건했다고 전해지며 서산대사 유언과 의발이 전해진 삼재불입지처로 불교문화의 중흥을 이룬 곳이다. 나라의 국제를 지낸 표충사와 한국 차의 산실 일지암 등에서는 초의선사와 추사 김정희 등 당대 명사들의 글과 발자취를 만날 수 있다. 경내에는 대웅보전, 침계루, 명부전, 응진당, 천불전, 천불상, 표충사, 대광명전 등이 있다. 

 

 

사계절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두륜산 도립공원

두륜산에서 대둔산과 주봉을 연결하는 능선과 대흥사로 들어가는 장춘동계곡이 이 도립공원의 중심을 이루는데, 골짜기의 동백꽃 숲이 아름답다. 두륜산에서 남쪽으로 달마산·도솔봉을 이어 한반도의 최남단인 갈두 끝까지 약 36 km의 구조선은 중국 방향의 산계를 이루면서 광활한 남해를 조망할 수 있는 명소다.

 

(사진/자료출처=TourAPI)

(데일리팝=변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