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햄버거 매장, 또 위생불량...'맥도날드·맘스터치·KFC' 많아
유명 햄버거 매장, 또 위생불량...'맥도날드·맘스터치·KFC' 많아
  • 임은주
  • 승인 2019.11.2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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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유명 햄버거 매장들이 위생 불량으로 또 적발됐다. 식약처가 맥도날드와 맘스터치, KFC 등 유명 햄버거 프랜차이즈 매장에 대해 위생 점검을 실시한 결과 8곳 가운데 1곳 꼴로 식품위생법을 위반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1월 1∼15일 맥도날드, 롯데리아, 버거킹, 맘스터치, KFC 매장 147곳을 점검한 결과, 19곳(13%)이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됐다고 21일 밝혔다.

적발된 곳을 업체별로 보면 맥도날드 7곳, 맘스터치 6곳, KFC 5곳, 롯데리아 1곳이다. 버거킹 매장은 적발되지 않았다.

주로 조리대 불결이나 유통기한이 지난 재료를 사용하는 등 위생 상태가 나쁜 것으로 조사됐다.

'조리장 위생불량'이 14곳으로 가장 많았다. 맥도날드 5곳, 맘스터치·KFC 4곳 등이었다. 유통기한 경과 원료 사용은 2곳(맘스터치), 영업장 면적 변경 미신고(맥도날드), 보관기준 위반(맥도날드), 냉동제품 해동 후 재냉동(KFC)이 각각 1곳 적발됐다.

지방자치단체는 이들 매장에 대해 행정처분을 한 뒤 3개월 이내에 재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햄버거를 섭취할 때 패티가 충분히 익었는지 잘 살펴야 한다며 덜 익었거나 위생 상태가 불량한 제품에 대해서는 신고를 당부했다.

식약처는 육류, 닭고기, 생선 등 동물성 원료를 가열 조리할 때 식품의 중심부까지 충분히 익혀서 조리하도록 '식품의 기준 및 규격' 개정을 추진 중이다.

(데일리팝=임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