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도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영화 시청' 트렌드는?
영화도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영화 시청' 트렌드는?
  • 변은영
  • 승인 2019.12.04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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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개인의 취미와 여가 활동을 즐기는 '홈족'들이 늘어나면서 관련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또한 OTT/VOD 서비스가 활성화되면서 영화관을 방문하지 않고 집에서 편하게 영화를 즐기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오픈서베이가 20~59세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영화 시청·관람 행태에 대해 조사한 결과 사람들은 월 평균 2편의 영화를 보며 여성은 로맨스, SF판타지 등 여러 장르를 고루 선호하며, 남성은 액션 장르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 시청 행태를 살펴보니 월 평균 2편의 영화를 약 5.4회에 걸쳐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전 대비 영화 시청이 늘어났다는 응답자가 줄어들었다는 응답자보다 많았으며, 영화 시청이 증가한 이유로 '집에서 편하게 영화를 볼 수 있게 된 점'이 1위를 차지했다.

영화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는 '스토리'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장르 ▲출연배우 ▲평점·리뷰 등의 순이었다. 상대적으로 여성은 스토리와 주변의 추천을 중요하게 고려하는 편이며, 연령대가 낮을수록 평점·리뷰를 중요하게 고려하는 경향을 보였다.

 

 

가장 선호하는 영화 장르는 액션으로 여성은 로맨스·멜로를, 30대는 SF·판타지를 가장 선호했다. 인생 영화로 가장 많이 언급된 영화는 '어벤져스 시리즈'였으며 그 외에 쇼생크 탈출·반지의 제왕 시리즈·포레스트 검프·인생은 아름다워 등이 언급됐다. 

한편 영화관은 월 평균 1.1회를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한 달에 한 번 정도 영화관을 방문하는 사람이 약 33%로 가장 많았다. 상대적으로 여성보다는 남성이, 연령대 중에서는 20대의 영화관 방문 빈도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전 대비 영화관 방문 횟수 증가·감소한 경우의 비중은 각각 약 20%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다양해진 영화 시청 방법과 집에서 영화를 보는 경우가 많아졌다는 점이 주 감소 이유였다. 

 

 

배우자와 영화관을 가는 경우가 가장 많았고 혼자 영화관에 가는 경우가 두 번째로 많았다. 주 이용 영화관은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순으로 나타났으며, '가까운 위치'가 주 이용 영화관을 선택하는 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OTT/VOD 서비스를 통해서는 월 1편, 2.5회 정도 영화를 시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가 원하는 시간에 언제든 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서비스 이용 이유를 차지했고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지루한 장면은 넘겨가며 볼 수 있어서' 서비스를 이용한다는 응답이 많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영화를 보기 위한 서비스로는 넷플릭스 이용이 가장 많으며, 다음으로 ▲유튜브 ▲kt 올레tv ▲웨이브 등이 뒤를 이었다. 이용이 가장 많은 넷플릭스의 경우 다양한 영화 제공 뿐만 아니라 합리적인 비용, 영화 외 다른 콘텐츠 제공, 해당 서비스에서만 볼 수 있는 영화 등 다양한 이유로 선택 되고 있었다. 

 

(사진/자료=오픈서베이)

(데일리팝=변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