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이코노미 동향] GS25 반려동물 질병 체외 검사 키트 출시·현대백화점 모바일 배송 접수·롯데백화점 2019년 소비 트렌드 발표 外
[솔로이코노미 동향] GS25 반려동물 질병 체외 검사 키트 출시·현대백화점 모바일 배송 접수·롯데백화점 2019년 소비 트렌드 발표 外
  • 변은영
  • 승인 2019.12.23 17: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GS25, 반려동물 질병 체외 검사 키트 '어헤드' 출시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업계 최초로 반려동물 질병 체외 검사 키트 '어헤드'를 이달부터 독점 판매한다. 어헤드는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인증을 마친 동물용 의료기기로 반려동물의 소변을 통해 간단하게 10가지 이상의 질병을 검사할 수 있는 체외 검사 키트로 내용물은 시약 막대·색상표·흡수지로 구성됐다.

사용 방법은 동봉된 시약 막대에 반려동물의 소변을 묻히고 과잉뇨를 닦아낸 후 비교 색상표와 함께 핏펫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하 핏펫앱)으로 스캔하는 것으로 끝난다. 이후 사용자는 1분 내로 핏펫앱이 자동으로 분석한 결과를 통해 반려 동물의 당뇨병·방광염·신부전 등 10가지 이상의 질병과 관련된 이상 징후를 확인 할 수 있다.

GS25는 어헤드의 장점을 ▲비교적 저렴한 비용 ▲누구나 집에서 시행할 수 있는 높은 편리성 ▲동물 병원 검진 내용과 99% 이상 일치하는 정확성 등 세가지로 꼽는다. 

(사진=GS25)

 

현대백화점, 설 선물 '모바일 배송 접수' 서비스 도입

현대백화점은 내년 1월 23일까지 진행하는 설 선물세트 판매 기간 '모바일 배송 접수'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12월 22일 밝혔다. 이 서비스 도입으로 그 동안 고객이 직접 수기로 작성하던 '수취인 정보'를 모바일로 간편하게 입력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고객이 명절 선물세트 배송을 희망할 경우, 상품 결제 후 각 점포에 마련된 '접수 데스크'에서 배송 접수를 했다. 이때 고객은 접수 데스크에 비치된 '접수증'에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인적사항(이름·연락처·주소)을 수기로 작성한 뒤, 접수 데스크 직원에게 전달하면 직원이 이를 배송 시스템에 일일이 입력하는 방식이어서 고객이 오랜 시간 기다려야 했다.

하지만 '모바일 배송 접수'서비스 도입으로 직원이 배송 시스템에 수취인 정보를 입력할 필요가 없어져 접수 시간이 절반으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객이 시간과 장소에 상관 없이 명절 가이드북에 있는 'QR코드'를 찍으면 연결되는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수취인 정보'를 작성한 다음, 배송 접수할 때 배송 데스크 직원에게 숫자 10자리로 된 '접수 코드 번호'만 보여주면 모바일에서 작성된 정보가 자동으로 배송 시스템에 연동되기 때문이다.

(사진=현대백화점)

 

성인 10명 중 4명 "크리스마스 집에서 보낼 것"

성인남녀 10명 중 4명은 올해 크리스마스를 집에서 보낼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23일 인크루트가 운영하는 알바콜과 두잇서베이가 공동으로 12월 9일~17일까지 성인남녀 4397명 대상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계획으로 '집에서 휴식을 취하겠다'(41%, 복수응답)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여가·문화생활'(22%), '나들이·여행'(13%)·'음주가무'(11%)·'일·취업준비'(6%)·'예배'(5%) 순이었다. 또 크리스마스에 약속이 있다는 응답(34%)보다 특별한 약속이 없다(66%)는 응답이 두 배 가까이 많았다.

이처럼 크리스마스를 집에서 보내겠다는 응답이 많은 것은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소확행 확산 등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밀레니얼 세대인 20~30대를 중심으로 자신을 '홈루덴스족'(Home과 Ludens를 합친 말)이라고 자처하는 경우가 늘고, 주거공간 안에서 모든 것을 즐기는 문화가 확대되고 있다. 

(사진=알바콜·두잇서베이)

 

롯데백화점, 올해 소비 트렌드는 "나만 좋으면 돼"

롯데백화점은 2020 경자(庚子)년 유통가 소비 트렌드를 전망하기에 앞서 2019 기해(己亥)년 한 해를 정리하며 백화점 업계를 대표할 수 있는 소비 키워드로 '나만 좋으면 돼(FOR ME)'로 요약했다고 12월 22일 밝혔다. 

자기표현 욕구가 강하고 개인의 개성을 중시하는 밀레니얼 세대(23~38세)와 Z세대(22살 이하)가 백화점의 주 고객층으로 새롭게 등장함에 따라 빠르게 변화한 명품 시장은 디올멘즈 킴존스 컬렉션, 루이비통 버질아블로 컬렉션 등 명품 디자인에 스트리트 패션을 접목한 브랜드 협업이 특히 많았다. 

또한, 신규 출점이 없는 상황 속에서도 ▲명품 매출 신장 ▲기존 점포 리뉴얼 ▲프리미엄 리빙 강화 ▲VIP 서비스 확대를 통해 신장을 거듭했다. 1~2인 가구의 증가와 밀레니얼 세대의 급부상· 자기 중심적인 소비 트렌드의 확산으로 반려동물 확대·동물보호를 위한 소재 확산으로 '비건(Vegan)' 문화·리퍼브 등이 '착한 소비'를 뒷받침했다. 

(사진=롯데백화점)

 

(데일리팝=변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