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보험금 2조 8000억 주인 찾아…10조 7000억원 미수령
숨은 보험금 2조 8000억 주인 찾아…10조 7000억원 미수령
  • 변은영
  • 승인 2020.01.1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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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 등은 2018년 12월부터 1년간 숨은 보험금 찾기 캠페인을 벌인 결과 이 기간 2조 8267억원(126만 7000건)이 당사자에게 돌아갔다고 1월 13일 밝혔다.

생명보험회사가 2조 6698억원(103만 6000건), 손해보험회사가 1569억원(23만 1000건)을 각각 지급했다.

보험금 유형별로는 중도보험금이 2조 236억원, 만기보험금이 6402억원, 휴면보험금이 1629억원이었다.

금융당국과 보험업계는 아직 10조 7340억원(작년 11월 말 기준)이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어 1월 14일부터 캠페인을 다시 벌인다.

보험사들이 최신 연락처가 있는 보험계약자들에게 14일부터 문자 등 전자 방식으로 보험금 정보를 안내한다. 최신 연락처가 없거나 피보험자가 사망했는데 보험금이 남은 경우에는 다음달부터 주민등록전산망의 최신 주소로 우편을 보내 보험금 정보를 안내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폐업·도산 신고된 사업장의 근로자가 수령하지 않은 퇴직연금 보험(738건, 8억 6000만원)도 함께 안내할 계획이다. 

보험 소비자는 '내보험 찾아줌'(http://cont.insure.or.kr)에서 모든 숨은 보험금을 조회하고, 온라인으로 곧바로 청구할 수 있다. 

 

(데일리팝=변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