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의 43.2%는 명절이 전보다 '성평등 해졌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지난 추석명절 연휴기간(2019년 9월 11일~18일) 진행된 시민 참여 캠페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3.2%는 성평등 명절 체감도를 묻는 질문에 "전보다 성평등해졌다고 느낀다"고 답했다. "똑같다"는 응답도 39.3%였지만 부정적인 응답은 12.3%에 불과했다.
이어 다음 명절의 성평등 정도에 대해 전체의 57.6%가 '성평등해질 것'으로 기대했다.(많이 성평등해질 것이다 23.6%, 약간 성평등해질 것이다 34.0%)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1월 22일 설 명절을 앞두고 시민의 의견을 모아 '서울시 성평등 명절사전 – 2020 설특집편'을 발표했다.
'내가 겪은 성평등 명절 사례'를 제시하는 문항(복수응답)에는 '명절 집안일, 운전 등 나눠서 하기'가 29.0%로 가장 높았다. 이어 '차례 준비 간소화'(24.3%), '명절 방문을 양가 번갈아 가기'(22.1%)를 가장 많이 꼽았다.
또한 '지난해 추석 명절은 얼마나 평등하다고 느꼈나'는 질문에는 여성과 남성 각각 평균 46.1, 70.1점을 매겼다.
(데일리팝=이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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