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이코노미 동향] 온라인 취미 클래스 인기 상승·현대홈쇼핑 친환경 배송 박스 도입·개인위생용품 해외직구 급증 外
[솔로이코노미 동향] 온라인 취미 클래스 인기 상승·현대홈쇼핑 친환경 배송 박스 도입·개인위생용품 해외직구 급증 外
  • 변은영
  • 승인 2020.02.1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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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취미 클래스 인기…"가장 배워보고싶은 취미는 영상·포토샵"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가 생활형태를 바꿨다. 사람들은 영화관, 백화점 등 사람 많은 곳을 기피하고 외출 대신 안전한 집을 선호한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집에서 동영상으로 취미를 즐기는 온라인 취미 클래스의 인기도 높아졌다.

직장인 소셜미디어 블라인드는 직장인 1648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취미생활'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가장 배워보고싶은 취미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영상·포토샵이 32.4%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수공예(32.4%) ▲그림·만화그리기(17.8%) ▲커피·음료만들기(14.9%)가 뒤를 이었다. 

온라인 취미 클래스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증가하면서 온라인 취미 클래스 플랫폼 '비스킷'은 온라인 취미 클래스를 할인된 가격에 수강할 수 있는 '취미 지원 쿠폰팩 10만 원' 프로모션을 시작한다. 2월 10일부터 29일까지 신규 가입한 회원에게 총 10만 원의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사진=비스킷)

 

현대홈쇼핑, 접착제 없는 '100% 종이 소재 배송 박스' 선보여 

현대홈쇼핑이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는 100% 종이 소재의 배송 박스를 선보인다. 현대홈쇼핑은 접착제 없이 조립형으로 밀봉이 가능한 친환경 배송 박스인 '핑거박스'를 도입한다고 2월 10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하는 '핑거박스(가로 38㎝·세로 33㎝·높이 9㎝ 크기)'는 일체의 접착제 사용 없이 밀봉할 수 있는 100% 종이 소재의 박스로, 종이접기 방식으로 간단하게 조립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배송 상품을 박스 안에 넣은 뒤, 입구에 해당하는 면을 접어 넣으면 종이가 서로 맞물려 닫힌다. 상품을 꺼낼 때는 겉면에 표시된 자르는 선에 손가락을 집어넣어 양쪽으로 잡아당기면 배송 박스를 쉽게 뜯을 수 있다.

(사진=현대홈쇼핑)

 

손소독제·마스크 등 개인위생용품 '해외직구' 급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의 여파로 해외 직구를 통해 손소독제 등 개인위생용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배송대행 서비스업체 코리아센터가 운영 중인 '몰테일'에 따르면 국내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발생한 1월 20일부터 지난 2월 6일까지 개인위생용품 구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36%가 증가했다.

해외 직구로 가장 많이 찾는 제품군은 손 소독제로, 해당 기간동안 손소독제 구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200% 넘게 급증했다. 또 마스크 147%, 손세정제 296% 등 개인위생용품 구매가 크게 늘었다.

(사진=몰테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편의점 상비약' 판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여파로 편의점에서 상비약 판매가 늘고 있다. 가벼운 감기 기운 정도의 증상만 있는 경우 다른 환자와 접촉 가능성이 있는 병원 대신 상비약으로 해결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편의점 CU는 설 연휴 이후인 지난 1월 28일부터 2월 6일까지 안전상비의약품 매출은 전년 설 연휴 이후 같은 기간(2019년 2월 7일∼16일)과 비교해 38.2% 증가했다고 2월 9일 밝혔다.

이 중 감기약(40.4%)과 해열제(32.9%) 매출이 크게 늘었고 소화제(15%)와 파스(18%)도 매출이 증가했다. GS25에서도 같은 기간 안전상비의약품 14종의 판매량이 전년과 비교해 27.2% 늘었고 감기약류 매출은 24.2% 증가했다.

(사진=BGF리테일)

 

(데일리팝=변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