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의 유럽시장 점유율이 처음으로 6%를 돌파했다.
16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의 4월 유럽 점유율은 6.1%로 나타났다.
지난 3월 5.7%보다 0.4%p 높아진 것으로 시장점유율이 6%를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현대차는 지난 4월 3만5977대를 판매해 전년동월대비 1.3% 늘었다.
유럽 현지 전략모델인 i30과 i40 등의 판매가 현대차의 호조세를 견인했다. 현대차의 시장점유율은 3.4%를 기록했다.
아우격인 기아차 질주는 돋보였다.
기아차는 지난달 유럽시장에서 2만8229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9.3% 증가했다.
유럽에 진출한 자동차 업체 가운데 성장증가율이 가장 큰 것이다.
기아차 시장점유율도 2.7%로 전월보다 0.6%p 상승했다.
한편 지난달 유럽의 자동차 수요는 지난해 4월에 비해 6.5% 줄어든 105만8348대로 현대기아차, BMW그룹, 다임러그룹 등을 제외한 대다수 자동차업체 판매가 줄었다.
저작권자 © 데일리팝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