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5·10 부동산 대책'…시장 '미약'
정부, '5·10 부동산 대책'…시장 '미약'
  • 최창일 기자
  • 승인 2012.05.1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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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시장을 활성화를 위해 정부에서 발표한 5·10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시장 반응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총부채상환비율(DTI)나 취·등록세 규제완화가 빠져 기대에 못미친다는 반응이 나오면서 매수세가 더 움츠러 드는 양상이다.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11~17일까지 아파트 값을 조사한 결과 수도권 매매가 변동률은 -0.03%, 전세가는 -0.01%를 기록했다.

지방 5대광역시는 매매가 변동률이 0.01%, 전세가는 0.04%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 중에서도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04%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대문구(-0.19%), 강남구(-0.14%), 중구(-0.10%), 관악구․강동구(-0.09%), 양천구(-0.05%), 송파구․동작구(-0.04%) 순으로 하락했다.

또한 강남구도 3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부동산 시장 규제 완화에 따른 기대감과 재건축 속도까지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던 개포동 주공단지들이 일제히 하락했기 때문이다.

서울지역 전세가격은 지난 한 주 보합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중랑구·성동구(0.11%), 강동구(0.06%)는 소폭 상승했지만 중구(-0.22%), 서대문구(-0.06%)는 하락해 지역별 편차를 보였다.

중랑구는 세입자 문의가 꾸준하다. 중소형은 물건이 없어서 계약이 힘들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