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슈] 온라인쇼핑 마스크 판매 급증·세운상가 일대 정비구역 해제·하나·우리은행 DLF 중징계 확정 外
[오늘의 이슈] 온라인쇼핑 마스크 판매 급증·세운상가 일대 정비구역 해제·하나·우리은행 DLF 중징계 확정 外
  • 변은영
  • 승인 2020.03.0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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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1월 온라인쇼핑 마스크 판매 '급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1월 온라인쇼핑을 통한 마스크 판매가 급증했고 화장품 판매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월 4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총 12조 3906억원으로 1년 전보다 15.6 늘어났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비중도 66.8%로 전년동월대비 3.3%P(포인트) 상승했다.

1월에 온라인쇼핑에서 마스크 판매가 급증하면서 '기타'의 거래액은 총 4428억원에 달해 1년 전 대비 57.0%(1608억원), 전월보다 65.8%(1758억원) 증가했다. 반면 화장품은 1년 전보다는 25.4%(2282억원) 늘었으나, 전월보다는 5.3%(637억원) 줄었다. 이는 중국인 여행객(유커)이 급감하면서 온라인 면세점의 화장품 판매액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서울시

세운상가 일대 152개 정비구역 해제 "을지면옥 철거는 미정"

서울시가 종로구 세운상가 일대 정비구역 지정을 해제하고 도심제조산업의 허브로 육성한다. 3월 4일 서울시는 세운지구 내 사업 미추진구역을 정비구역에서 대거 해제하고 나머지 구역 내 세입자 이주 대책을 구체화하는 내용을 담은 '세운상가 일대 도심산업 보전 및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세운재정비촉진지구 내 171개 정비구역 중 152곳은 지정을 해제하고, 재생사업으로 전환한다. 이들 구역에는 화장실, 소방시설 같은 열악한 기초 기반시설을 보강하고 주차장과 도로를 확충하는 한편 보행 환경을 개선한다. 산업거점공간은 8곳이 새롭게 조성된다. 기계·정밀, 산업용재, 인쇄 등 구역별 산업입지 특성을 반영한 공공임대복합시설, 스마트앵커시설 등이 들어선다.

지난해 논란이 됐던 을지면옥 등 노포 보전 방안은 정해지지 않았다. 그동안 보전방안에 대해 소유자와 사업시행자와 협의했으나 의견이 서로 달라 향후 정비사업 진행과정에서 지속적으로 협의해 결정한다고 시는 밝혔다.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폭발로 7개 공장 '생산 중단'

3월 4일 새벽 3시께 충남 서산 롯데케미칼 대산공장에서 대형 폭발이 발생해 공장 내 13개 시설 중 7개 생산라인 가동이 중단됐다. 

롯데케미칼에 따르면 대산공장 내 벤젠·툴루엔·혼합자일렌(BTX), 부타디엔(BD), 에틸렌글리콜(EG),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1·2 공장과 4일 새벽 처음 화재가 발생한 납사(NC) 분해 공장을 포함해 7개 공장 가동이 중단됐다.

이번 사고로 롯데케미칼 실적 감소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대산공장은 이 회사 전체 매출의 22%를 차지한다. 특히 기초유분인 에틸렌 생산능력은 110만톤으로 미국 등 국내외 전 공장을 합한 생산량(415만톤)의 27%에 이른다. 이에 따라 대산공장에서 수직 계열화를 통해 생산 중인 범용 수지 폴리에틸렌(PE)와 폴리프로필렌(PP) 등의 실적 악화가 불가피하다.

 

금융위, 하나·우리은행 DLF 중징계 확정…일부 영업정지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와 관련한 기관제재가 확정됐다. 금융위원회는 3월 4일 서울정부청사 금융위원회 대회의실에서 금융위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에 대한 금감원의 검사결과 조치안을 최종 의결했다. 

금융당국은 이미 확정된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은행장과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당시 하나은행장)의 문책경고와 함께 기관제재를 조만간 일괄 통보할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우선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에 대해 업무 일부정지(사모펀드 신규판매 업무) 6개월 결정을 확정했다. 일부 영업정지 기간은 오는 9월 4일까지다. 다만, 과태료는 당초 금감원이 내린 200억원대의 과태료보다 낮은 수준으로 결정됐다. 우리은행 197억 1000만원, 하나은행 167억 8000만원을 확정했다.

 

(사진=뉴시스)

(데일리팝=변은영 기자)